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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메가와트 급 태양광 발전 R&BD 실증센터 준공

지난해 9월까지 에너지기술평가
사업비 91억 지원 받아 구축

영남대학교가 메가와트(㎿)급 태양광 발전 R&BD 실증센터를 준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급 태양광발전 R&BD 실증센터는 2016년 6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약 9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구축됐다. 영남대 경산캠퍼스 2만591㎡ 터에 설치됐다.
세계 수준의 표준화 설계, 설치, 전력생산, 계통연계 인프라를 갖췄다.
사업을 이끈 영남대 정재학 교수(화학공학부)는 “국내 태양광발전시스템은 태양전지모듈과 인버터 인증 이외에 발전시스템 전반에 대한 표준화 인증 없이 중소기업에 의해 설치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센터 준공으로 발전시설의 20년 수명을 보장하는 안정적이고 포괄적인 표준화 방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됐다”며 “민간에 기술을 전파할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자사의 시설물을 센터에 설치·운용해 연간 발전량과 세계 수준의 정밀 기후 정보를 측정·수집 후 전력발전 트랙 레코드(운영실적)로 공인해 주는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동서발전 등 국내 3개사가 영남대 태양광 발전 R&BD 실증센터에서 전력발전량 트랙 레코드 공인을 위한 테스트를 받고 있다.
정 교수는 “과거 국내 어느 기업의 미국 발전사업 진출 당시,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의 샌디아RTC에서 3년간 트랙 레코드를 획득한 후 수출한 사례가 있다”며 “당시 국내에는 트랙 레코드 공인 기관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때 그 기업은 상당한 금액의 트랙 레코드 검증 비용과 3년간 사업 지연이라는 유탄을 맞은 바 있다”고 전했다.
영남대 태양광 발전 R&BD 실증센터는 영농형태양광 발전시스템 뿐만 아니라 양면형, 난간 염료감응형, 설치각 가변형 태양전지발전시스템을 비롯해 선진국 지붕형, 공장 슬레이트형, 박막태양전지 건물일체형, 방음벽형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의 테스트가 가능한 설비로 구성돼 있다.
영남대는 이미 대경태양광전지모듈지역혁신센터와 TUV태양광모듈인증시험소, KOLAS 태양광모듈인증시험소, 태양광 관련 고급인력양성사업단도 갖추고 있다.
이번 센터 준공에 따라 관련 분야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및 산학협력을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까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수는 “앞으로 국내 태양광 발전시설물 및 부품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RV-CAMPER 컨소시엄에 보다 많은 국가가 가입할 경우 영남대 태양광 발전 R&BD 실증센터의 역할과 파급력이 한층 커질 것이다”고 예상했다.
채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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