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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제공

제주 28일, 남부 30일 장마 끝…“중부는 내달 초까지”

북태평양 고기압 빠르게 확장
정체전선 같이 북상 제주·남부 비

27일 비구름대를 형성하는 정체전선 북상으로 전국 곳곳에 비가 내린 뒤 제주는 28일께, 남부 지방은 30일께 장마철에서 벗어나겠다. 반면 중부 지방의 경우 내달 초까지 장마 영향권 내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는 26일 "내일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빠르고 크게 확장하면서 정체전선도 같이 북상, 다시 제주도와 남부 지방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우리나라 북동쪽에 고기압이 버티면서 충북에서 팽팽히 맞서 동쪽으로 이동하겠다"며 "충북과 강원 남부 산지, 경북 북부와 바람이 부딪치는 남해안에 더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수도권의 강수량은 상대적으로 적겠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하늘이 깨끗하고 선선한 이유는 동해 위쪽 북동쪽 고기압에 의한 동풍이 불기 때문이다. 오후에는 지상에 서풍이 불어 대기가 불안정해 내륙 군데군데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내리는 비는 다음날인 28일 낮 비구름대가 동진하면서 약해지거나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27일 밤에 비가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여 사전 대비가 필요해 보인다.
제주는 28일께, 남부 지방은 30일 전후로 사실상 장마철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중부 지방의 경우에는 북한에서 자주 활성화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구름이 많고 비가 간간이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중부 지방의 경우 다음 주말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부 지방은 내달 3일께까지 장마철을 보일 전망인데, 향후 기상 상황에 따른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큰 폭으로 확장하고 북쪽의 선선한 공기가 남하하는 양상이 불규칙하게 진행되면서 이번에 비가 내린 이후에는 날씨 변화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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