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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청장 발언…이신자 구의원 맞고소

“씨부리다” vs “시비걸다” 고소장 접수키로…공방 가열

대구 달서구청장 발언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구의원이 구청장을 맞고소한다. 구청장의 말 한마디로 촉발된 공방이 경찰과 검찰 판단에 맡겨졌다.  
28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에 따르면 이신자 달서구의원은 오는 29일 오전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대구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이 문제제기한 이후 고소까지 당했고 진실규명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맞고소뿐이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사태를 수습해야 할 구청장이 오히려 해당 의원을 거짓말쟁이로 몰며 마치 싸움에서 선방 때리듯이 먼저 고소해 법정 소송으로 비화시켰다. 또 구청을 방문하는 지역민들에게 자신의 녹음 파일을 들려주며 주장에 동조하게 만드는 여론을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지난달 11일 대구지검 서부지청에 이신자 구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먼저 고소했다. 
지난 1월21일 이 구청장이 진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 발언의 진위여부가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됐다. 
이 의원은 "이 구청장이 '구의회에서도 또 의원이 그것 갖고 씨부려 가지고…'라고 발언했다"며 "구의회를 비하했다"고 주장했다. 
이 구청장은 "구의회를 비하하는 발언이나 의도를 전혀 갖고 있지 않았다. '구의원이 시비 걸어가지고…'라고 말했다"며 반박했다. 
이 의원은 그간 임시회 등에서 5분자유발언과 구정질문 등을 통해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다. 1인 시위를 통해 진위 규명을 촉구하기도 했다. 
양측 모두 녹음 원본파일을 국가공인공증기관 등에서 검증받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사태는 좀체 가라앉지 않았다.전경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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