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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기업 10곳 중 4곳 비대면 방식 활용

대구상의, 지역기업 300여 곳 언택트방식 업무 활용 조사
응답기업 76.6% 도입엔 공감…활용률 39.6%에 그쳐
미도입 기업 ‘업종 특성 · 규모상 애로’ 가장 큰 이유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방식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대구상공회의소(이하 대구상의)는 지역기업의 언택트 업무 활용 여부와 필요 지원책을 파악하고자 지역기업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대구기업 언택트(Untact, 비대면) 방식 업무 활용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지역기업들은 우선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대면활동을 줄이는 등 사무실 내부적으로 변화를 보였다. 기업 대부분이 ‘회식’(89.8%), ‘외부 출장·회의’(85.9%), ‘집체교육’(85.0%)처럼 외부활동이나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활동을 줄였고, ‘정례회의’(63.6%), ‘대면보고’(57.5%) 등 경영상 불가피한 활동 역시 생략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대체한 경우가 많았다. 
또한,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응답 기업의 76.6%가 지역기업에도 언택트 방식이 필요하다고 공감했지만, 실제로 활용 중인 기업은 10곳 중 4곳(39.6%)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45.3%), ‘제조업’(42.4%), ‘건설업’(22.0%) 순으로 활용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종사자 규모가 큰 업체일수록 언택트 업무 활용도가 높았다.
기업들이 주로 활용 중인 업무는 ‘전자결재 시스템’(39.3%)과 ‘직장내 업무용 메신저, 화상회의’(37.6%), ‘집체 교육 대신 온라인을 통한 직원 교육’(31.6%)이었고, 그 뒤를 이어 ‘국내외 바이어와의 화상상담’(29.1%), ‘온라인 마케팅 활용’(16.2%), ‘재택근무 실시’(15.4%) 순이었다.
직원 간의 유대감 감소와 의사소통 애로에 대한 우려에도 활용 기업들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었고,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대부분 언택트 방식 업무를 지속할 것으로 답했다. 하지만 대부분 전자결재시스템, 화상회의 등의 시스템적인 방식을 지속하고, 최근 코로나19로 확산된 ‘바이어와의 화상상담’, ‘재택근무’, ‘온라인 마케팅’ 등은 일부 축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언택트 방식 업무를 도입하고 있지 않은 기업들은 ‘업종특성·기업 규모상 애로’(47.9%), ‘비대면 방식의 업무효율성 저하’(33.1%), ‘장비(PC, 카메라)와 공간(화상회의실) 등의 인프라 구축비용 부담’(27.3%), ‘비대면 방식 업무에 대한 정보 부족’(24.0%), ‘비대면 방식에 대한 임원의 부정적 인식’(9.9%), ‘기술 유출 등 정보 보안 우려’(4.1%) 순으로 언택트 방식 업무 미도입 이유를 밝혔다.
참고로 언택트 방식 업무를 기업이 원활하게 도입하는 데 필요한 지원책을 묻는 항목에 전체 응답 기업의 62.4%가 ‘PC, 카메라, 프로그램 등 장비·인프라 구입비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고, 그 뒤를 이어 ‘언택트 방식 도입 시 노무비 지원’(36.7%), ‘언택트 업무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33.5%), ‘기업지원기관 내 화상회의, 상담 전용 공간 마련’(25.7%), ‘온라인 마케팅 활용 방법 교육’(24.1%) 등을 언급했다. 
현재 기업들이 필요로 한 인프라·장비구축 지원과 제도도입을 위한 컨설팅, 비용 지원 등은 올해 여러 기관에서 관련 사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지역기업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이제 기업은 코로나 19처럼 언제든 예기치 않게 발생할 수 있는 전염병에 대비해 언택트 방식 업무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며,  “언택트 방식 업무 도입은 감염병에 대응해 생산라인 전반의 셧다운을 방지하고, IT기술의 발달과 구성원들의 인식변화를 고려할 때도 피할 수 없는 사회적 흐름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언택트 방식이 필요하지만, 자금 및 장비, 정보 부족으로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이 많은 만큼, 정부와 지자체, 기업 지원기관들은 기업에 관련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규모나 업종특성 때문에 도입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한 효과적인 맞춤형 지원 방안이 없을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언택트 방식 업무는 감염을 예방하고 업무혁신으로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장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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