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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해고 33명 노동자 전원 복직해야”

한동대 미화원분회 반인권 노동탄압 중단촉구 농성 76일째
학교 측 “용역업체 계약 종료…기존 미화원 고용 지속 노력”

포항의 한동대학교 미화원분회는 15일 오전 이 대학 정문 앞에서 '청소노동자 집단해고 강력 규탄 및 반인권, 비기독권적 노동탄압 중단 촉구'을 위한 기자회견을 열어 "한동대학교는 집단해고한 33명 청소노동자 전원을 원직 복직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대학교는 집단해고 사태라는 반인권적, 비기독교적인 노동 탄압행위도 즉각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한동대학교는 지난 6월말 생활관 청소노동자들에게 '그동안 수고했다'는 현수막 한장으로 계약 종료를 통보했다"며 "그것도 모자라 9월1일에는 본관 청소노동자들에게 7시간 단축 근무에 대해 일체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 수용을 강요하다 받아들여지지 않자 기다렸다는 듯이 집단 해고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동대학교는 해고 통보후 바로 학교 정문에 출입금지라는 바이케이트를 쳤고 그 시간 이후 33명의 청소노동자들은 거리로 내몰렸다"며 "한동대학교는 법적으로 문제없다고 버티고 있지만 함부로 휘두른 계약 종료는 해고노동자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폭력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들은 "한동대학교는 코로나19사태로 학교 경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집단해고를 강행했다"며 "이는 한동대학교가 가장 낮은 자들을 이웃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쉽게 쓰다 버리는 부속품 정도로밖에 여기지 않는다는 것으로 참담할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한동대가 아무리 법적으로 '하자없다'며 계약 종료라고 외치고 우겨도 노동인권을 철저하게 짓밟는 한동대학교의 비인권적 행태는 영원히 지원지지 않을 치욕임을 알아야 한다"며 "코로나19라는 재난위기를 이용한 한동대의 비상식적인 집단해고는 만천하에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포항여성회와 민주노총포항지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포항지회, 정의당경북도당, 대학노조대경본부 등이 참여했다.
한동대학교 정영숙 미화분회장은 "해고 당시 대학은 '코로나19로 어렵다'며 7시간 단축근무를 제안했다 미화원들이 근로계약서 작성을 거부하자 문자로 해고를 통보했다"며 "해고 통지된 미화원들은 짧게 근무한 분이 7~8년, 많이 근무한 분은 23~25년, 평균 17~18년을 근무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대학교는 필요할 때 쓰고 필요 없을 때 문자로 해고를 통고하는 그런 파렴치한 집단인지 묻고 싶다"며 "지진 발생 당시에도 복구를 위해 6개월간 생고생을 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한동대학교측은 "청소노동자 해고는 청소용역업체와 위탁 관리 계약 기간이 만료된 데 따른 것으로 해고가 아닌 계약이 종료된 것"이라며 "대학은 코로나19상황에서도 환경미화원들을 고용 승계하기 위해 총장 영상 메시지를 발송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려 왔다"고 해명했다.
또한 "대학은 2020학년도 1학기 비대면 수업과 생활관 입주 인원이 3분의 1가량 감소했지만 재정악화에도 청소용역업체와의 계약사항을 준수하기 위해 생활관 담당 환경미화원 14명의 인건비를 정상적으로 지급했다"며 "대학은 향후에도 고용노동부의 중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며 기존 환경미화원들을 최대한 고용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만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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