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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검출없다”

與 “부지 지하수, 삼중수소에 오염
국회 차원 조사 필요 면밀히 검토”
한수원 “방사능 배출량 모니터링”

포항 MBC와 안동 MBC가 지난 7일과 10일 보도를 통해 방사능 누출 우려와 함께월성원전의 안전성을 언급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방사성물질 검출을 두고 비판을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은 이에 대해 반박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경주에 위치한 월성 원자력 발전소 지하수에서 방사성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조사로 시설 노후화 월성원전 폐쇄가 불가피했음을 확인했다”며 “1년 넘게 월성 감시해놓고 사상 초유 방사성물질 유출 확인 못 한 감사원 감사 결과 납득하기 어렵다. 1년간 무엇 감사했는지 의아하다”고 밝혔다.
이어 “월성원전 삼중수소 유출 의혹은 7년 전부터 제기됐다. 그동안 그런 의혹이 왜 소명돼지 못했는지, 누군가의 은폐가 있었는지, 원전 마피아와 결탁이 있었는지 등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언급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월성 원전은 조사가 됐든 전문가의 토론화가 됐든 전면적으로 국회의 활동을 준비해야 한다.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 최고위원회의서 강조됐다"고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삼중수소 검출량이 멸치 1g 먹는 수준이란 표현은 국민 안전을 완전히 무시하는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삼중수소가 체내에 축적되는 게 일시적일 때와 지속될 때는 그 위험성이 다르다는게 전문가 뿐아니라 일반적인 상식"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하수에서 발견됐다는 건 지속적으로 음용된다는 것을 충분하게 예상해 볼 수 있다"며 "그런 부분을 도외시하고 극히 일부분만을 강조해서 멸치 1g 수준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발언은 정말 잘못된 것으로, 오히려 월성 원전에 대한 국민의힘의 정치적 시각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원저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일부 언론이 경주지진 이후 월성원전 부지 내 삼중수소 농도가 급증하고 감마 핵종이 누설됐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지만 2000~3700 베크렐의 변동폭은 유의미한 결과가 아니라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기준인 리터당 1만 베크렐보다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원안위 관계자는 "지진의 영향으로 방사성 물질의 유출이 누설되었다면 관측정에서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수치가 검출됐을 것으로 본다며 적어도 10만 베크렐 이상 높게 나타났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한수원도 “원전 내 지하수 삼중수소를 지속 모니터링하는 것은 물론, 발전소 주변지역 등지에 방사능 감시 설비를 설치, 실시간으로 방사능 배출량을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비계획적 유출이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월성원전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의 배출관리기준(삼중수소의 경우, 4만 Bq/L)을 초과해 배출한 사례가 없으며, 원자력법에 따른 운영기술지침서 위반사례는 없다"며" 삼중수소는 자연계 존재하는 최소(最小)원소로 2018년 11월부터 2020년 7월까지 조사한 월성원전 주변 주민의 삼중수소로 인한 최대 방사선량은 바나나 약 3.4개를 먹은 영향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만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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