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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부담으로 ‘숨은 감염자’만 수두룩

확진자 ‘더블링’이니 폭증이니 말이 많아 우려스러운 여름 휴가철이 지나가고 있다. 특히 언론에서 마구 사용하고 있는 이 ‘더블링’이란 일일 확진자수가 전일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현상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전날 확진자보다 오늘 확진자가 2배 넘게 늘었다는 뜻이 되겠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만명을 넘어섰다. 2020년 1월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 때를 기준으로 1000만명에 도달하기까지 약 2년 2개월이 소요(올해 3월 23일)됐다. 하지만 1000만명부터 2000만명까지는 너무나도 순식간이다. 이날부터 2000만명에 도달하기까지는 고작 133일, 약 4개월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들은 특히 전파력이 높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우세종이었던 델타 변이는 전파력보다는 중증도가 높았다. 하지만 2월부터는 이 오미크론 변이가 무서운 전파력을 등에 업고 본격적으로 확산하며 확진자가 순식간에 불어났다. 그 영향으로 1월 25일까지는 매일 신규 확진자가 1만명을 넘지 않았지만, 1월 26일부터는 1만명을 넘어서게 됐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이런 현상은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 코로나19는 2년7개월여 간 변이를 거듭하는데다, 특히 최근 확산한 BA.4와 BA.5, BA.2.75(켄타우로스) 변이는 면역을 회피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처럼 집단면역이 없는 사회가 여름휴가철이라는 이동이 많은 시기를 만나니 그야말로 확진자 증가가 가파를 수밖에 없다.
현재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실제 누적 감염자 규모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심지어는 일각에서 실제 누적 감염자가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 가능성도 이야기하고 있을 정도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받지 않는 숨은 감염자들이 늘어났는데, 이 영향으로 보인다는 지적이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최근 여름철 재유행을 맞아 실제 감염자는 확진자의 2~3배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국내 항체형성률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대규모 항체 조사는 오는 9월 초에나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그 사이에 또 변이가 얼마나 발생할지, 감염자들이 얼마나 늘어날지 알 수가 없어 그 늦은 정보만으로는 집단면역이나 방역 대책을 논할 수 없다는 것도 문제다.
사실 숨은 감염자에 대한 문제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늘리고 이전처럼 의심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일찍이 만들었다면 어느정도 완화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검사비 부담이나 격리자에 대한 생활지원금 및 유급휴가비 지원 대폭 축소와 같은 경제적 부담이 우선 발목을 잡고 있다. 또 뒤늦게 임시선별검사소를 늘리기 시작했지만 이미 검사 접근성이 떨어진 상태에서 숨은 감염자들이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시기로, 심지어는 증상이 있는데도 검사를 피하고 출근했다는 사례까지 수두룩하게 나오고 있다.
숨은 감염자는 전파 확산에도 영향을 끼치지만 개개인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개인이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독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이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검사 비용 지원과 확진시의 경제적 지원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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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태풍에 침수된 차량 운전했다 불…포항 남구서만 8건
포항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당시 침수된 차량을 운전해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다발함에 따라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분께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한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17분만에 차량 화재를 진화한 뒤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된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전 1시17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주택 주차장에서도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이 차량 역시 침수차량으로, 차주는 전날 오후 8시50분께 차량을 운행한 뒤 자신의 집에 주차해두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포항 남구지역에서 총 8건의 침수차량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림동에서 2건, 오천읍에서 4건, 연일읍 1건, 대도동 1건 등이다. 이들 차량은 물이 차 있던 엔진룸에 트래킹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 화재의 경우 오일 등 가연물의 영향으로 대부분 전소 또는 주위 차량으로 연서확대가 일어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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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노인운전자’ 대책 시급 행정안전부 2018년 2월말 기준 경북도 노인인구는 경북 전체 인구의 19.21%로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고령자가 많은 지역이며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7년 경상북도 노인 교통사고는 경북 전체 교통사고의 2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노인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2013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5% 할인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에서는 2016년부터 안동경찰서와 협업 매월 1회 상시 교육과 포항 등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 교육과 인지지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일으킨 대부분의 노인운전자는 본인의 운전능력상태 등을 확인할 방법도 없이 생업에 종사하거나 교통안전교육에 관심을 두지 않고 운전을 하고 있어 정부의 의지와는 무관한 실정이다. 이에 최근 부산시는 ‘자동차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 이나 지역 내 의료·상업시설 이용 시 최대 50% 할인혜택을 주고 있고 도내 포항면허시험장에서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