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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 지원과 특혜 행정 일삼는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 특정 기업 참기름 원산지 표시 없어
경주시-경북도, 농어촌 지원 정책 설립된 지정 업체
경주시청 마크만 붙여 검역과 단속법 교묘히 피해
똑같은 선물세트 케이스에 담겨 있지만 판매 가격 제각각
올해 경주시 1억원 넘는 예산 배분 · 관리원 급료까지 지원

경주시청 마크가 붙어진 선물용 참기름이 원산지 표시 없이 시중에 몇 년 간 지속적으로 유통되고 있다.
무더위가 지나면 추석이 가까워진다. 경주 지역에서는 추석선물로 많이 이용되는 물품 중 하나가 참기름인데, 일부 선물들은 받고서도 기분이 좋지 못할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의 특정 기업에서 시판되는 참기름은 상품 자체에 국내산과 수입산 원산지 표시가 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 참기름들은 똑같은 선물세트 케이스에 담겨 있지만 판매 가격은 제각각인 경우도 있으며, 참기름 병에는 아예 원산지 표기가 전혀 돼 있지 않아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경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찾아가 확인한 결과, 농산물 가공 상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국산과 수입산 구분 표기가 돼 있어야 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해당 참기름은 경주시와 경북도에서 농어촌 지원 정책으로 설립된 옥산서원 관광지 농어촌 지원 지정 업체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책 지원을 받는 지정업체인 만큼 더욱 법을 잘 준수해야 하는 데도 불구하고, 경주시청 마크만 붙여 검역과 단속 법을 교묘히 피해 가고 있는 것.
해당 업체는 수입산 참기름을 국산 참기름 유통가격으로 판매한 건 아니지만, 참기름 병에 원산지 표시가 전혀 없다는 자체가 문제 될 수 있다. 또한 이 참기름은 
관광지 특산물로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한 관광객은 경주시청 마크가 찍혀 있어 믿고 구입했지만, 병에 아무런 표시가 되어 있지 않아 "시골 사람들이 더 무섭다"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이런 문제가 있는데도 경주시에서는 해당 참기름 판매에 많은 지원을 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도 경주시에서는 1억 원이 넘는 지원 행사 예산을 배분해 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리원의 급료까지 측정해 지원해 주고 있다.
이렇다 보니 옥산마을의 특정 주민들에게만 이 같은 편파 지원과 특혜 행정을 준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자체와 공공기관이 특히 해당 참기름 판촉에만 일방적인 협조를 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안강읍에는 참기름 가공 업체가 많은 편이다. 특히 안강 재래시장에서는 수십 년의 세월 동안 영세 상인들이 '안강 참기름'에 대한 가치와 명성을 지켜 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업체만 이 같은 혜택을 받고, 혜택을 받고 있음에도 진정한 향토기업으로 성장시키겠자는 자세는커녕 이윤만 추구하는 행태에 소비자와 지역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역민 제보자 K 씨는 "특정 마을 주민들만 경주시민이고 재래시장 영세 상인들은 경주시민이 아니냐"라며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철저한 지도 감독을 요구했다.
이만재 기자 dlakswo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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