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27 (화)

  • 맑음동두천 26.7℃
  • 구름많음강릉 25.0℃
  • 맑음서울 27.6℃
  • 맑음대전 28.1℃
  • 구름조금대구 25.8℃
  • 구름조금울산 24.8℃
  • 맑음광주 27.2℃
  • 맑음부산 25.4℃
  • 맑음고창 26.0℃
  • 구름많음제주 25.2℃
  • 맑음강화 25.4℃
  • 맑음보은 25.2℃
  • 맑음금산 26.7℃
  • 구름조금강진군 27.0℃
  • 구름조금경주시 23.9℃
  • 맑음거제 25.0℃
기상청 제공

태풍 ‘힌남노’ 할퀴고 간 경북 동부지역 피해 눈덩이

6일 현재 1명 부상 · 3명 사망
포항 아파트 지하주차장 7명 등
10명 실종…신고건수외 더 있을듯
주택 8천여호 · 상가 3천여동 침수
포항지역  경북서 피해 가장 커


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간 경북 동부지역에 대한 행정당국의 조사가 진행되면서 피해 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 현재 1명 부상, 3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실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포항 남구 인덕동 신세계우방아파트(1, 2차) 지하주차장에서 7명이 한꺼번에 실종됐다.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에서도 지하주차장에 차를 옮기러 간 B(66) 씨가 실종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고 6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포항의 70세 여성은 일가족과 함께 대피하다가 실족으로, 경주의 87세 여성은 집안으로 빗물·토사 유입으로 매몰돼 사망했다.
그러나 기관 등에 신고된 건수 이외에도 독거노인 등 실종자는 더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항에서만 4개면 주택 8000여호와 상가 3000여동이 침수돼 경북에서 피해가 가장 컸다.
경주에서는 도로 1곳(경주 원당교 유실), 하천 1곳(경주 대종천 제방유실), 저수지 1곳(경주 왕신지 제당유실), 산사태 2곳(경주 양남면, 포항 양학동)의 피해가 있었고 문화재로 지정된 양동마을도 침수됐다.
포항시 동해면 등 4개면(856호)에서는 정전이 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현재 1965가구 4505명(포항 77가구 808명, 경주 1788가구 3578명 등)이 대피중이다.
일반도로 31개(포항 15, 경주 15, 울릉 1개), 하상도로 3개(예천 1, 김천 2개), 둔치주차장 43곳(포항 14, 경주 1, 김천 1, 영주 9, 영천 5, 경산 1, 영덕 2, 청도 3, 성주 1, 칠곡 2, 예천 1, 봉화 1, 울진 2곳), 하천산책로 4곳(경주 4곳), 세월교 4개(포항 1, 경산 1, 고령 2개)와 울진·울릉~포항의 여객선이 통제된 상태다.
피해지역에는 구호물자들이 도착하고 있다.
응급구호물품 1369세트(포항 1169, 경주 200세트)가 지원됐으며 급식차량 2대(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충북지사각 1대), 세탁차량 2대(강원 1, 울산 1대), 이동샤워차량 1대(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현장에 도착해 가동중이다.
도로청소(살수차)를 위해 120대(군부대 22대, 포항시 임대 등 98대)가 나섰고 포항시와 타시군의 굴삭기 36대와 덤프트럭 3대가 쓰레기와 건물 잔해물들을 치우고 있다.
공무원 1050명과 군인 1200명도 출동해 쓰레기 치우기와 가재도구 정리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경북소방본부는 97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시설피해는 472건으로 사유시설 160건, 공공시설 312건이다. 이 가운데 262건(55.5%)에 대해서는 응급 복구를 완료했다.
이외에도 농작물 피해 2363ha(침수 2002, 도복 49.3, 낙과 278.3 시설 5, 유실매몰 28ha), 차량침수 1500여대, 축사시설 파손 2동 등 피해규모는 계속 커지고 있다.
경북에서는 6일 현재 212교가 휴교, 925교가 원격수업을 하고 있으며 기숙형 중고 22교는 정상수업 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오전부터 포항과 경주의 침수지역 현장 피해 상황 점검 중이다.
문봉현 기자 newsmun@hanmail.net

이만재 기자 dlakswo56@naver.com
 

포토이슈



지역뉴스

태풍에 침수된 차량 운전했다 불…포항 남구서만 8건
포항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당시 침수된 차량을 운전해 화재가 발생하는 사고가 다발함에 따라 소방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분께 포항시 남구 청림동 한 도로를 주행하던 차량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17분만에 차량 화재를 진화한 뒤 현재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 6일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침수된 차량인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이날 오전 1시17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주택 주차장에서도 차량 화재가 발생했다. 이 차량 역시 침수차량으로, 차주는 전날 오후 8시50분께 차량을 운행한 뒤 자신의 집에 주차해두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까지 포항 남구지역에서 총 8건의 침수차량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청림동에서 2건, 오천읍에서 4건, 연일읍 1건, 대도동 1건 등이다. 이들 차량은 물이 차 있던 엔진룸에 트래킹 등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차량 엔진룸 화재의 경우 오일 등 가연물의 영향으로 대부분 전소 또는 주위 차량으로 연서확대가 일어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LIFE

더보기
‘불안한 노인운전자’ 대책 시급 행정안전부 2018년 2월말 기준 경북도 노인인구는 경북 전체 인구의 19.21%로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고령자가 많은 지역이며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7년 경상북도 노인 교통사고는 경북 전체 교통사고의 2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노인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2013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5% 할인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에서는 2016년부터 안동경찰서와 협업 매월 1회 상시 교육과 포항 등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 교육과 인지지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일으킨 대부분의 노인운전자는 본인의 운전능력상태 등을 확인할 방법도 없이 생업에 종사하거나 교통안전교육에 관심을 두지 않고 운전을 하고 있어 정부의 의지와는 무관한 실정이다. 이에 최근 부산시는 ‘자동차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 이나 지역 내 의료·상업시설 이용 시 최대 50% 할인혜택을 주고 있고 도내 포항면허시험장에서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