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업으로 먹고사는’ 경북이 최근들어 위기에 빠졌다. 기후 위기로 자꾸만 바뀌어가는 농업환경, 정부의 마늘 TRQ 도입계획, 국제 곡물가 상승에 따른 사료값 등의 인상, 가축 질병, 계랸이력제 시행 예고, 무관세 축산물 수입 확대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적신호가 켜진 지금, 경북도도 고민이 깊다. 기후 위기로 인한 변화들은 농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올해 낙동강에 녹조가 끼어 녹빛으로 변한 것은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더욱 심각해진 현상 중 하나다. 가로수와 농작물들은 부쩍 늘어난 해충이나 처음 보는 해충들로 몸살이다. 생태계 유지와 양봉업계에 필수적인 꿀벌들은 자꾸만 사라져 가는데, 모기와 진드기는 계속 늘어만 간다. 대구 최대 규모 취수원인 매곡취수장. 이 취수지점에서 1km 가량 떨어진 낙동강 강정고령보 인근의 강물은 온통 녹색이다. 녹색 거품이 낀 강물은 미지근하고, 지난달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여기에서 4급수 지표종인 깔따구 유충을 15분만에 20마리 넘게 채집했다. 이 녹조는 우선적으로 식수의 안전성을 위협하지만, 농산물에도 영향을 끼친다.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녹조 발생에 대응하기 위해 염소 투입량을 늘리고 있는데, 이 염소는 물 속 유기물
청송군은 청송군새마을회가 9일 산소카페 청송정원에서 백일홍 생육관리 및 폐가전제품 무료수거 행사를 펼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송군새마을회 4개 회원단체(새마을지도자 청송군협의회, 청송군새마을부녀회, 직장·공장새마을운동 청송군협의회, 새마을문고 청송군지부)에서 100여명의 회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참여하여 백일홍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으며, 또한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환경본부와 함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폐소형가전제품을 무료로 수거하는 캠페인도 실시했다. 권동준 회장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산소카페 청송군을 만들기 위해 많은 새마을 회원들이 합심하여 이번 제초작업 및 폐가전제품 무료수거 행사를 펼쳤다.”며 “7월과 8월에 탄소중립캠페인 및 환경살리기 운동 등 환경정화활동을 많이 실시하고 있으니 관심 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군새마을회에서 지역의 관광산업 발전과 환경을 위해 주인의식과 결속력을 보여줘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백일홍이 만개하면 아름다운 볼거리와 함께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도연 기자 freshoe2003@na
청도군은 8일 농업기술센터에서 제4기 청년농업 아카데미 수료식을 개최했다. 18명의 교육생이 수료하게 된 청년농업아카데미는 청도군의 미래성장 동력인 청년농업인의 농창업 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난 3월 16일 개강하여 농창업 이론 및 실습, 6차산업모델개발, 창업계획서 작성, 6차융복합산업 성공모델 개발, 온오프시장의 농산물 판매전략, 현장 체험교육 등 매주 총21회(100시간)교육을 추진하였으며, 올해로 4년째인 청년농업아카데미는 총9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청도군농민사관학교 학장 김하수 청도군수는 “ 그동안 농민사관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지식과 정보를 현장에 적용하고 실천하여, 농가소득증대 뿐만 아니라 청도를 위해 안심농업, 창조농업, 실천농업을 이끌어낼수 있는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경도 기자 newskd@korea.com
성주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프로그램과 관련해 MOU 체결 검토 및 기존 사업의 문제점에 관한 논의를 하고자 지난달 31일부터 이당 6일까지 7일간 필리핀 팜팡가주 내 3개 시를 방문했고, 이로써 사업의 원만한 추진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지난 1일은 기존에 성주군과 MOU를 체결한 필리핀 루바오시를 방문해 무단이탈 등 당면 현안에 관해 논의했고, 해결책을 원만히 찾아낼 수 있었다. 2일과 4일은 MOU 추가 체결에 관한 검토 및 협의를 위해 필리핀 팜팡가주 내의 지역인 아팔릿시와 마갈랑시를 방문했고, 세부업무협약을 맺음으로써 MOU 체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3일은 아팔릿시와 마갈랑시의 농업 현황 파악을 위해 해당 지역의 농가 및 농지를 방문했다. 기계화는 돼 있지 않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성실히 작물을 재배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고, 두 지역에 대한 신뢰를 가지는 계기가 됐다. 5일에는 3개 지역 방문 및 논의내용에 관해 토론했고, 사업의 애로사항에 관한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성주군은 3개 시의 생각지도 못한 큰 환영에 감사를 표했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우호관계를 다지기로 했다. 김은규 기자 hj17946
국제슬로시티 상주가 5년마다 실시하는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에서 3회 연속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국제슬로시티연맹으로부터 받은 재인증은 시가 지난 5년간 슬로산업이자 생명산업인 농업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연구, 전통산업인 명주 및 양잠 관련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활성화 노력 및 문화와 생태, 녹색 자원을 연계한 슬로관광 체험기반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이뤄졌다. 이로 인해 시는 앞으로 고유 자산을 최대 활용한 슬로 라이프 시민운동 확산, 슬로시티 soul food 박람회 운영뿐만 아니라 국제슬로시티연맹이 제시한 국내 최초 자전거 도시로서의 시민운동 실천, 슬로마을 발굴사업, 전통 요리 지침서인 시의전서 요리의 세계화 등 다양한 슬로시티 정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영석 시장은 “시 만의 슬로시티 정책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상주만의 슬로시티를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함으로써 차별화된 로컬 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인오 기자 hao5576@daum.net
성주군은 오는 16일부터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불황으로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성주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판매를 진행한다. 지류형과 카드형 상품권 모두 매월 50만원(연간 총 60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으며, 지류형 상품권은 관내 농협과 대구은행을 비롯한 16개 금융기관에서 본인 신분증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다. 카드형 상품권은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앱“지역상품권 chak”에서 회원가입과 카드발급신청, 충전을 할 수 있으며, 가맹점 검색과 이용내역, 체크카드 사용여부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이병환 군수는 “성주사랑상품권 이용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가를 통한 경제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고, 특히, 카드형 상품권 이용 확대로 주민 편의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은규 기자 hj1794619@daum.net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는 2022년 9일 내수면 어자원의 회복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버들치 외 2종, 총 4만 마리의 내수면 수산종자 치어를 영양군 반변천 일원에 방류했다. 이번에 개최된 내수면 수산종자 치어방류 행사는 경북도 수산자원연구원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주관하였으며, 버들치 2만 마리, 잉어 1만 마리, 붕어 1만 마리, 총 4만 마리가 영양군 반변천 일원에 방류됐다.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는 한여름의 무더위와 수송 스트레스로 인한 치어의 폐사를 방지하기 위해 활어차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수송했으며, 반변천으로 운송된 후 수온차이 등 방류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한 뒤 방류했다. 또한 방류된 치어들은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개체들로 새로운 서식지인 영양군에 정착하게 됐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내수면 수산생물의 보전 가치를 공유하며 다양한 수산생물의 종보전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 풍요로운 반변천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홍열 경북도의원은“지속적인 우량 내수면 수산종자 방류를 통해 다양한 어종이 서식하는 영양군이 되길 바라며, 방류 이후에도 철저한 관리와 불법어업 근절을 통해
구미시는 9일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개관 2주년 특별기획전 ‘야은 길재, 지주중류에 실린 백세의 청풍’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야은 길재(冶隱 吉再:1353~1419)의 생전 자취와 사후의 평가를 재조명하고, 아울러 해평길씨 문중의 모습 등을 소개한다. 길재는 고려에서 조선으로 왕조가 바뀌는 격변기에 불사이군의 절의(節義) 정신을 견지하였다. 특히 정몽주를 이어 김숙자에서 김종직으로 이어지는 조선 성리학의 원류로 평가되면서 구미가 조선 성리학의 산실이 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만나다[謁]·기리다[讚]·그리다[慕]·해평길씨가의 사람들’등 4부분으로 구성되는 이번 전시에는 길재의 시호 교지(諡號敎旨)와 야은선생행록(冶隱先生行錄), 왕이 길재의 제사에 내린 사제문(賜祭文) 등 다양한 자료가 소개된다. 특히 야은선생행록은 길재의 문인인 박서생이 간행했다는 야은집이 전하지 않는 상황에서 현전하는 가장 이른 시기에 간행된 야은 문집으로, 충남대도서관 소장본과 성주 자양서당 소장본의 실물을 접할 수 있다. 본 전시회를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후 2시에는 ‘야은 길재의 절의 정신과 야은선생행록’이라는 주제로 김석배 교수(금오공과대학교)의 특강이 진행됐다. 김석배 교수는 길재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폴 테일러 박사 일행이 지난 6일 안동을 방문해 권기창 안동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안동의 문화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미국의 워싱턴 D.C에 위치하고 있는 스미소니언 박물관은 19개의 박물관·미술관·도서관 등 다양한 분야의 방대한 자료를 소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박물관이다. 폴 테일러 박사는 이 박물관에서 아시아 여러 나라의 전통 공예품을 전시하면서 전통 예술을 알리는 아시아 문화프로그램 책임자이자 인류학자이다. 폴 테일러 박사 일행은 먼저 안동시청을 방문해 권기창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오찬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사의 한국과의 인연은 2007년 ~ 2017년 스미소니언 자연사박물관 코리아갤러리 전시 책임을 맡으면서 시작됐다. 이때부터 한국의 전통 공예와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안동에 대해서는 2010년 박물관에서‘천년의 혼’이라는 주제로 경상북도 예술인들의 전통 공예 작품들을 전시하면서 안동의 전통문화에 깊은 애정을 가지게 되었다는 후문이다. 이번 안동시 방문은 스미소니언 박물관이 추진하고 있는 ‘2023년 대한민국 공예전’을 유치하기 위해 한국에 오게 되면서 특히 한옥 문화와 온돌의 과학성을 살펴보고자 한
DGB대구은행이 간편결제 등 언택트 할인에 특화된 상품 이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특별 이벤트를 진행한다. 8일 DGB대구은행에 따르면 간편결제 등 언택트 할인에 특화된 UntacT카드와 단순한 할인 조건 트렌드를 반영한 세븐캐쉬백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5만원 사용 시 5만원 캐시백을 제공하는 ‘5만원 쓸게 5만원 다오’ 이벤트를 실시한다. 8일부터 오는 9월 8일까지 5주간 실시되는 이벤트는 DGB대구은행의 UntacT카드 또는 세븐캐쉬백카드 사용자가 오는 9월30일까지 5만원 이상(일시불 및 할부 합산)을 사용하고 응모하면 5만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직전 6개월(2월7일~8월7일)동안 대구은행 BC신용카드 전체(대상 카드 포함) 결제 이력이나 탈회 이력이 없어야 하고, 이벤트 대상 카드는 IM뱅크 앱이나 모바일 웹,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채널에서 발급한 건에 한하는데 발급 시 상담 직원 입력란에 ‘상담직원 없음’을 선택한 경우에만 응모 대상에 포함된다. UntacT카드는 간편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스마일페이, 페이코, SSG페이와 배달 앱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에서 결제 시 10% 할인 및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미국 Matrix Service Company(이하 Matrix)社와 ‘대형 액화수소 탱크 및 화물창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과 존 휴이트(John Hewitt) Ma trix 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6월 채희봉 사장이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 참석을 위한 미국 방문 당시 Matrix 경영진 및 액화수소 분야 전문가들과 만나 액화수소 저장 기술 현황과 가스공사와의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로 성사됐다. 양사는 앞으로 △액화수소 육상 저장탱크 대형화, △액화수소 운송 선박 기술 개발, △국내 액화수소 인수기지 설계 및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가스공사는 수소 밸류체인 중 액화수소 저장·운송 분야의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수소산업 선도 국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액화수소 도입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변화의 바람은 평택에서 시작될 예정이다. 양사는 세계최초의 LNG인수기지 기반 수소인수기지 개념설계를 공동
청도군은 코로나19로 중단된 뒤 3년 만에 청도야외공연장에서 열린 ‘2022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6일 열린 개막공연에는 경북도 도립교향악단이 참여해 80인조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를 시작으로 유명 뮤지컬배우와 협연을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뮤지컬 명곡을 선사했으며, 유명 대중가수들이 대수 출연하여 한여름의 무더위를 잊을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지역 수의사단체와 인근대학 반려동물 관련학과 학생들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 단체가 참여하여 반려동물 건강검진, 이미용 서비스, 유기견 분양, 반려동물 인식표 만들기, 비문등록, 스포츠 어질리티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해 참여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반려동물 행동교정 전문가인 이웅종 교수가 진행하는 토크콘서트에서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펫티켓, 반려동물 산책요령을 주제로 관객과 문답형식으로 온라인과 동시에 진행하여 축제장을 찾지 못하는 반려인들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했다.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과 생명존중 인식 확산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청도군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콘서트’는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를 맞아 선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