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이 2012년 이후 9년째 학교폭력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1차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전국 최저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대구지역의 초4~고2 재학생 16만8503명 중 92%인 15만4966명이 실태조사에 참여했다. 응답 결과 대구지역 피해응답률이 전국 평균 0.9%보다 현저히 낮은 0.4%로 조사됐다. 2019년 0.5%보다 소폭 감소했다. 대구지역의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중·고가 각각 0.7%, 0.3%, 0.1%로, 전국 평균(초 1.8 %·중 0.5%·고 0.2%)과 비교하면 학교급별 모두 매우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는 당초 지난해 3~4월에 실시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돼 9~10월 실시했다. 표본조사는 시기적으로 겹쳐 취소가 되는 등 실태조사 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학교폭력실태조사 참여율이 감소할 것으로도 우려가 됐으나 92% 참여로 전국평균 82.6%보다 훨씬 참여율이 우수한 것으로 볼 때 학교폭력예방 및 근절에 대한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주요 응답결과 피해 유형별로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고령ㆍ성주ㆍ칠곡)은 21일 개인위치정보 관리에 대한 이용자의 혼선을 해소하고, 이에 따른 벌칙을 규정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더욱 철저히 보호하기 위한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의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개인위치정보는 위치기반 검색이나 쇼핑ㆍ맞춤형 광고와 같은 사업을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확산 방지에 핵심적인 정보가 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이동통신 3사가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한다는 이유로 개인동의 기지국 접속기록을 3~6개월까지 보관하면서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었다. 그러나 현행법에서는 위치정보사업자와 위치기반서비스사업자가 개인위치정보를 수집ㆍ이용ㆍ제공할 시 개인위치정보주체의 동의를 얻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개인위치정보 보유근거와 보유기간은 명시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집ㆍ이용 또는 제공목적을 달성한 개인위치정보는 즉시 파기하도록 돼 있으나 보유기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이용자의 개인위치정보가 남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2020년 국정감사에서 이동통신 3사에게 위치정보수집 동의를 국민들에게 명확히 알
영리업무 종사 금지의무 위반 등으로 지난해 1월 14일 청구인 A씨외 504명으로부터 감사원에 공익감사가 청구됐던 엄태항 봉화군수가 뇌물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대구지검 반부패수사부(부장판사 고형곤)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엄태항 봉화군수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검찰은 건설업자 B(57)씨도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공무원 C(54)씨 등 2명은 업무상배임미수 혐의로 약식 기소했다. 엄 군수는 지난 2018년 10월 관급자재 납품업체 관계자로 하여금 기존 납품업자를 배제하고 측근인 B씨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도록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지난 2019년 6월 B씨에 대한 관급공사 수주 편의 제공 대가로 9억3000만원 상당의 태양광발전소 공사대금을 수수한 혐의(뇌물)로 기소됐다. 또 지난해 9월 쓰레기 수거 위탁계약 사업자로부터 500만원을 수수하고 같은 해 10월 건설 대표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도 받고 있다. B씨는 엄 군수에게 9억3000만원 상당의 태양광발전소 공사대금을 제공한 혐의와 2019년 6월 뇌물공여 대가로 관급공사를 수주하기 위해 여성기업으로 허위 등록해 다
20일(음력 12월 8일) 조선 성리학의 큰 스승 퇴계 이황(1501-1570, 이하 ‘퇴계 선생’)선생의 불천위(不遷位) 제사가 퇴계종택 추월한수정에서 열렸다. 매년 퇴계문중 뿐만 아니라 평소 퇴계 선생을 존숭하는 타 문중과 유림, 학자,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임직원과 지도위원 등이 찾아와 추월한수정과 앞마당까지 수백명의 제관으로 가득 채우곤 한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부응하고자 제사를 크게 축소 거행했다. 따라서 평소 퇴계 선생을 존경해 온 많은 후인들은 인원 제한에 따른 참제가 어렵자 많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올해는 퇴계 선생 450주년 불천위 제사이기에 그 아쉬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한 마음을 헤아려 온라인을 통해 참제하도록 했다. 화상회의 플랫폼인 Z00M에 접속해 참제자들이 각자의 자택에서 퇴계종가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제사에 참여한 것이다. 성현의 후손인 큰 종가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제사를 축소했다. 더불어 스승의 제사에 참여해 뜻을 기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도 헤아려 온라인 중계를 실시했다. 이러한 모습은 평소 퇴계 선생께서 강조하시던 ‘宜於今而不遠於古(현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와 루센트게이트 주식회사가 우리나라 전통 무예인 태권도 문화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일 계명대에 따르면 태권도학과와 루센트게이트는 태권도를 계승하고 태권도 산업의 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상호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루센트게이트는 계명대 태권도학과에 5년간 매년 130벌의 태권도복과 시범단 물품지원 등 5000만원을 후원하고 공공기관의 프로젝트 사업 수주 시 계명대 태권도학과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계명대는 루센트게이트의 요청 시 개발된 제품에 대한 테스트 및 그 결과를 측정해 자료를 제공하고 계명대 태권도학과 공식 행사와 홍보영상 제작 시 루센트게이트의 로고인 TUSAH(투사)를 PPL로 노출해 마케팅과 홍보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계명대 박주식 태권도학과장은 “이번 협약으로 태권도학과의 산학교류가 활발해져 태권도 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학생들에게도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루센트게이트는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로 미국 태권도 용품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5개 대륙연맹에 유통라인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세계태권도연맹의 공식 라이
국립안동대학교는 지난 20일 경북 북부지역의 공공의대 신설을 위한 ‘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정부의 공공의료정책에 적극 부합하되, 경북지역의 높은 고령화와 중증질환 및 응급의료에 대한 취약성을 해소하기 위해 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의 타당성과 당위성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 연구는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수행했으며, 이날 보고회에는 안동대학교 권순태 총장 및 보직 교수, 공공의대 설립 및 신도청 캠퍼스 조성 정책연구 위원회 위원 그리고 경상북도 김진현 복지건강국장, 안동시 평생교육과 손순희 과장, 자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안동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의 필요성은 △경북권역 공공의료 현황 △경북도 진료권 현황 분석 △안동대학교 현황 및 역량 △지역주민 요구도 조사의 내용으로 나타냈다. 경북도는 인구 1천명당 의사수가 1.37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서울2.9명, 전국2.05명)에 있으므로 전국 어느 지역보다 공공의료인력 양성과 공공병원 확충의 시급함이 두드러졌다. 특히 경북 북부지역은 중증·응급의료 제공의 사각지대로 경북 남부지역(포항, 경주)과 의료이용 및 건강수준의 격차가 크다. 또한 안동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