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는 2021년 신축년(辛丑年) 새해 시정목표를 ‘확실한 경제 성장, 지역 활력 회복’으로 정하고, 경제 반등과 동시에 지역 사회의 활력 부여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021년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탄탄한 감염병 대응 체계 토대 위에 상생형 구미일자리, 산단대개조,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사업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필두로 구미 산업경제 구조를 재편하고,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신성장 산업을 집중 육성해 빠르고 강한 경기 회복을 이끌 계획이다. 또한,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배후도시로서의 발전 전략을 수립해 도시 공간 구조를 새롭게 창출하는 밑그림을 그리고, 시민과 산업 모두를 위한 인프라 구축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발전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제 산업구조 재편,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구미시는 민선7기 내내 착실히 축적해 온 신성장 국책사업들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발 맞춰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미래먹거리 사업 육성으로 구미의 경기 부흥을 꾀한다. ‘스마트그린산단’,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추진으로 구미 산단을 첨단 산업단지로 탈바꿈하고, ‘강소연구개발특구’, ‘5G 기반 VR·A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
울진군의회 장시원 의원(가 선거구/ 무소속)이 지난 10일 제243회 울진군의회 정례회에서 군민이 가장 궁금해 하는 울진군청사 신축 및 뜨거운 이슈인 신한울 3,4호기에 대해서 전찬걸 울진군수에게 질문했다. 이어 최용팔 울진보건소장에게 건강점진수검률이 낮다며 군민의 건강에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는 질문을 이어가 울진을 이끌어 갈 뉴리더로서 최선을 다해 그의 의정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편집자 주> #울진군의 활력을 불어 넣을 신청사 건립의 필요성 장 의원은 “지방자치시대의 군청사는 큰 의미가 있다며 개인 주택은 가족의 편안한 마음의 안식처 역할을 하고, 울진군청사는 울진군 공동체에 속해있는 군민들에게 안정감과 힘이 돼 주고 미래의 등불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현재 군청사는 모두가 알고 있듯이 공무원들에겐 열악한 근무환경, 복잡한 구조로 노약자와 장애인들을 위한 엘리베이터 설치조차 할 수 없는 불편을 주는 건물로 낙후화 돼 군민의 자긍심을 지켜주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울진군청을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주는 이미지 또한 부정적일 수밖에 없으며 안전진단결과 최하등급으로 지진발생시 주변의 다른 건물보다 먼저 무너질 수 있고, 원전사고시에도 적극 대응
# 진학의 고민, 진로의 꿈을 말끔히 해소할 이서고 차별화된 교육 여건으로 학생을 위한 학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 학생의 적성을 개발해주는 학교, 학생들의 미래에 날개를 달아주는 학교가 있다. 바로 청도 이서면에 위치한 학교법인 무일재단의 이서중·고등학교(이하 이서고)다. 이서고는 한국불교대학 대관음사(재단 이사장 무일 우학 큰스님) 부설 불교종립학교로 든든한 무일재단의 지원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연간 1억 원 이상의 장학금을 수여해 학생들이 학비 근심을 내려놓고 학력 향상에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있다. 무일재단의 전폭적인 지원과 학생, 학부모, 교사들의 정보공유와 소통으로 학교생활과 근무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아 진학하고 싶은 학교, 자녀를 믿고 보내고 싶은 학교, 근무하고 싶은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맑고 깨끗한 환경 속에 위치한 이서고는 학업성취도가 높아 매년 경북에 있는 40여개의 중학교에서 진학을 신청하고,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통해 바른 생활 태도와 공동체 정신을 배우고 있다. 이서고는 (1995~2019 대입) 서울대(54명), 연세대(61명), 고려대(77명), 의예과(20명), 사관학교
#중구의 랜드마크 향촌동 경주에 황리단길이 있다면 대구에는 공존의 미학을 품은 향촌동이 있다. 400여 년 전 영남의 수도 경상감영공원이 있는 향촌동은 역사나 문화의 중심지로 대구의 발전에 초석된 곳이다. 경상감영은 경상도의 행정, 사법, 군무를 통괄하는 관청으로 1601년 설치돼 1910년까지 이곳에 자리했다. 1910년 부터 1965년까지는 경북도 청사로 사용되다 1966년 경북도 청사가 북구로 옮겨 간 후 역사학자들에 의해 중요성(문화재로서의 가치)이 인정돼 영구 보존의 취지로 공원으로 조성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늘날 대구문화의 자양분이 되어준 향촌동은 1950년대 대구 최고의 번화가였다. 한국전쟁(6.25) 당시 대구는 낙동강 전선이 방어된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피란민이 몰려들면서 대구역 인근과 향촌동 일대는 다방과 극장, 음악감상실, 술집 등에는 문인과 음악가들이 모여들어 시낭송, 출판기념회 등을 열며 전쟁기간에도 문화예술활동을 이어갔다. 70여 년 전의 흔적을 기억하고 엿볼 수 있는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향촌동 골목길에는 대구의 근대사를 한눈에 볼 수있는 모습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중장년층에게 추억과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과거와 현
#가을의 끝자락을 함께 하는 수성못 단풍잎과 떨어진 낙엽을 눈에 담으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가을엔 낙엽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봄엔 벛꽃으로... 사계절 유명세를 타는 수성못(壽城池)은 형형색색 단풍과 억새로 장관을 이뤄 감성로드가 된다. 헤어졌지만 헤어짐을 받아들이기 싫은 연인의 눈물처럼 나무 아래로 떨어지는 낙옆을 밟으며 찾아간 수성못 초입에는 민족저항시인 이상화 선생의 동상과 시비가 자리하고 있다. 트렌치코트라도 입으면 영화 <만추>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색다른 기분으로 산책을 할 수도 있을 것 같은 길에서 만난 이상화 선생의 민족 혼을 마음에 담으며 <빼앗긴 들에 봄은 왔는가>를 되뇌여 본다. '청년은 시대를 호흡해야 한다. 시대를 함께하며 시대를 넘어서야 한다. 그것은 곧 자신이 살고 있는 이 땅의 소중함을 이해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한다. 수성들판을 걸어가는 시인을 상상해 본다. 청년 상화와 우리시대의 청년을 생각해 본다.(중략) 그 시대 또래의 청년들과 땅을 일구고 감성을 일깨우며 살아가고 싶었을 이상화 선생의 숨결이 느껴지는 수성못은 붉은 노을로 잠시 머물다 까만 어둠 속으로 자취를 감췄다. 상화동산을 지나 카페의 거리
#북구의 관광 메카 금호강 바람소리길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난해까지 '금호강 바람소리길축제'가 열렸던 바람소리길은 강바람을 맞으며 '힐링'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육지 속 섬같은 코스다. 바람이 불면 강변의 갈대밭에서 비파(琴)소리가 나고 호수처럼 물이 맑고 잔잔하다는 금호(琴湖)의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한 때 금호강은 대구시에 식수를 공급할 정도로 깨끗한 강이었다. 상인들이 오가는 나루터 주변으로 매운탕집이 성업했지만 근대화의 바람이 불면서 공장들이 들어섰고 폐수로 강물은 오염됐다. 대구시와 북구청은 금호강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지금까지 강 되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바람소리길도 그런 의미를 담고 태동한 달구벌의 대표 희망로로 억새풀 우거진 산책로 사이에 떨어진 단풍으로 물든 수홍(水紅)이 마음을 물들인다. 바람소리길을 걷다 보면 황금을 뿌린 듯 금빛 물결의 억새 사이로 하중도가 보인다. 하중도는 가을의 진객 억새뿐만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 색다른 옷으로 우리를 반기는 곳이다. 커다란 그리움이 서 있는 하중도에서 가수 조관우의 '꽃밭에서'를 듣고 있노라면 가을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느끼게 된다. "이렇게 좋은 날에 그님이 오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