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청은 신천대로 지하차도 배수로 준설작업으로 인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평일 야간시간대에 대봉교~중동교 신천대로 일부 차량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구청은 태풍 및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적극 대비하여 신천대로 지하차도 내 빗물이 원활하게 유입되고 배수펌프를 통해 안정적으로 배출될 수 있도록 이를 방해하는 각종 퇴적물과 토사 등 위험요소를 사전 제거하기 위한 준설작업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에도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오는 26일부터 5월 7일까지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약 9일간 남구 관내 신천대로지하차도 3개소(대봉교, 희망교, 중동교)를 대상으로 준설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통량이 적은 평일 야간시간대(22:00~익일 05:00)에 1개 차로씩 순차적으로 나누어 구분 시행할 예정이다. 조재구 구청장은 “여름철 자연재난을 대비하여 실시하는 이번 야간 준설공사에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리며, 작업구간 통과 시 반드시 서행 및 안전운전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경도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과 관련 고충민원이 제기된 경북 포항시 수성사격장 인근 12개 마을 이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 이정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은 21일 오전 포항시 장기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성사격장 고충민원 관련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지난 해 2월 미군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이 시작되면서 발생한 소음과 진동 등에 대해 마을 대표들의 고충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장기면 33개 마을 중 수성사격장과 인접한 마을 이장 12명이 참석했다. 마을 이장들은 "지난 해부터 시작된 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으로 인한 소음과 진동으로 마을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장기면 전체가 불이익을 받고 있는 만큼 당장 사격장을 폐쇄해 달라"고 권익위에 요구했다. 이들은 "국가 안보를 위해 60년간 참아왔는데 무엇을 위해 더 참아야 하느냐"며 "아무런 보상이나 혜택도 없이 왜 우리만 고통받아야 하느냐"고 따졌다. 김왕식 방산1리 이장은 "방산리도 군이 훈련하는 데 소음이 어마어마하다"며 "방산리도 같이 조사했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 이장들은 군 훈련에 따른 재산상 피해 등을 토로하며 "사격장 폐쇄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주
구미 3세 여아 사망사건에서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에 대한 재판이 22일 오전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린 가운데 석씨는 사체를 은닉하려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427호에서 열린 이날 석씨 재판의 쟁점은 사체은닉 미수와 미성년자 약취유인 혐의다. 2018년 3월 말부터 4월 초 사이 구미의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석씨와 딸인 김모(22)씨가 각각 출산한 아이가 바뀐 경위, 석씨가 빼돌린 것으로 보이는 김씨 아이의 행방이 이번 재판의 쟁점이다. 검찰은 산부인과에서 영아를 바꿔치기한 것으로 보고 숨진 여아의 사체를 매장할 목적으로 박스와 이불 등을 들고 갔지만 두려움으로 사체를 이불로 덮고 나왔다고 보고 경위 등을 집중 추궁했다. 석씨는 이날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인정했다.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산부인과 모자 동실 시스템 상 신생아실 밖으로 아이를 데리고 나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지만 미성년자약취유인 혐의는 끝내 부인했다. 다만 신생아실에서 친딸인 김씨가 출산한 여아를 외부로 데려나온 방법에 대해서는 '불상'으로 기재했다고 밝혔다. 아이의 오른쪽 발목에 부착된 식별띠를 분리한 후 데려가…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산청도지사 건이강이봉사단은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 저소득 장애인의 가정에 ‘2021년 사랑이음캠페인’을 통해 물품 후원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경산청도지사는 직원이 매월 사회공헌 기금을 모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후원은 코로나19에 대응해 비대면 방식으로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위임했다. 남광수 지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위로와 힘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산청도지사는 국민의 평생건강 지킴이로서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적극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권오천 기자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 현재 대구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9216명(해외유입 178명)으로 늘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 중 5명은 서구 소재 사우나 관련으로 발생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25명이 됐다. 수성구 일가족 관련으로도 4명이 확진됐다. 지난 19일 유증상으로 시행한 코로나 진단검사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그의 동거가족 3명과 접촉자 1명이 추가된 것이다. 또한 수성구 체육시설 관련으로 1명이 확진됐다. 이 시설에서는 지난 17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8일 동거가족 2명, 체육시설 이용자 1명, 19일 이용자 1명이 확진됐었다. 그 외 기존 일반 확진자의 접촉자 6명과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또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3명과 접촉자 5명이 확진돼 의료기관 이용력, 출입국 기록, 휴대폰 위치정보, 카드사용 내역 확인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서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163명이며 지역 내외 10개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현재까지 완치자는 9001명이고 누적 사망자는 214명이다. 전경도 기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두번째 손해배상 소송에서 앞선 첫번째 판결과 달리 이번에는 법원이 일본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다. 위안부 피해자 측은 항소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5부(부장판사 민성철)는 21일 고(故) 곽예남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자 20명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각하 판결했다. 각하는 소송이나 청구 요건을 갖추지 못했을 때 본안 심리 없이 재판을 끝내는 것을 말한다. 앞서 일본은 1930년대 후반부터 1940년대 초반까지 국내에서 피해자들을 위법한 방법으로 위안부로 차출했다. 이들은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에서 일본군과 성관계를 강요받았다. 곽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은 2016년 일본 정부에게 피해 배상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국제관습법과 대법원 판례에 따라 외국(外國)인 일본을 상대로 주권적 행위 관련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것은 허용될 수 없다며 각하 판결했다. 재판부는 "현 시점의 국가 면제에 관한 국제 관습법은 외국의 비주권적 행위에 대해서는 국가면제를 인정하지 않고 주권적 행위에 대해서는 국가 면제를 인정하는 제한적 면제론"이라고
LG디스플레이 경북 구미 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구미 P6E 공장 사무동 건물에서 지난 주말동안 직원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8일 사무직 직원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뒤 회사 측은 방역조치 구미 공장에서 방역조치 및 역학 조사를 실시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해당 건물에 있는 사무직들이 전부 재택 근무를 하고 있고, 구미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며 "구미 공장에 근무중인 직원과 방문한 직원들 전부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하 기자
방역 당국은 오는 11월까지 3600만명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백신을 두 번 맞아야 하는 것을 감안하면 오는 9월까지 1차, 11월까지 2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2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을 열고 "11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2차 접종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고, 1차 접종은 2개월 전인 9월까지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무총리 대행을 맡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 출석해 "11월까지 집단면역이 이뤄지려면 3600만명에게 접종해야 한다"며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전 국민 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 70%인 약 3627만8152명으로 잡고 있다. 이날까지 약 3.16%인 163만9490명이 1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추진단은 전날인 19일부터 장애인·노인방문·보훈 돌봄 종사자 및 항공승무원 대상 예방접종을 개시했다. 이들은 전국 1790개소 지정 위탁 의료기관에서…
20일 오전 영양초등학교 행정실 직원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0일께 부산을 다녀온 A씨가 몸에 이상을 느껴 18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0일 양성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양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A씨의 2주간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나서는 한편 20일 전학년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 측도 이날 방역 당국으로부터 해당 교사에 대한 확진 내용을 전달받은 뒤 전체 학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하지만 A씨가 19일 행정실 직원들에게만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리고 출근하지 말 것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학부모 B씨는"A씨가 행정실 직원들에게만 알렸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며 "교사나 학생들의 안전이 무시됐고 행정실 직원들만 A씨의 연락을 받고 출근하지 않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성토했다. 한편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영양군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이주호 통제관(건설안전과장)은 영양보건소와 학교로 달려가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소독을 실시하고 “코로나19로 부터 청정지역인 영양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지난 6일 터빈이 정지됐던 한울 1·2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급)가 15일 오전 11시20분께 1호기부터 순차적으로 발전을 재개해 19일 오후 1시20분께 1·2호기 모두 100% 출력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한울본부는 지난 6일 한울 1·2호기 취수구에 대형 플랑크톤의 일종인 살파가 다량 유입됨에 따라 터빈 발전기를 수동으로 정지시킨 바 있다. 한울본부는 유입 확인 즉시 발전소 대기 인력과 보유 장비를 총동원해 400t 가량의 살파를 제거했다. 손상된 그물망도 전량 교체했다. 해양생물 유입 예방·제거 효율을 높이기 위해 드럼스크린 고압 살수 장비와 습식진공흡입기도 추가로 설치했다. 한울본부는 취수구 해수 유입량 조절을 위해 현재 순환수 펌프 정지기준을 재수립하고 해양생물을 포집해 먼바다로 이동 후 방류하기 위해 쌍끌이 어선을 도입하는 등 해양생물 유입에 대비하고 있다. 해양생물 유입 시 이를 제거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도 구축할 계획이다. 중·장기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한 TF팀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엄용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