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결과에서 1등급을 받았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뇌졸중 의료서비스의 지속적인 질 관리를 통해 사망률과 장애 발생률 감소 등 요양기관의 적극적인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번 평가에서는 2020년 10월부터 올 3월까지 증상이 발생한 후 7일 이내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진료한 233개 기관이 대상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전문인력 ▲구성여부 ▲뇌영상검사 실시율(1시간이내) ▲정맥내 혈전용해제(t-PA) 투여율(60분이내) ▲입원 중 폐렴 발생률(출혈성) 등 9개 지표에 대해 평가를 받아 종합점수에서 전체평균인 91.32점과 대비되는 100점 만점을 기록했다. 이번 1등급은 8회 연속이며 급성기 뇌졸중 관리 잘하는 병원의 모습을 증명했다. 이창형 병원장은 "앞으로도 급성기 뇌졸중 환자를 위한 수준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천 기자 koch3099@hanmail.net
경북대학교병원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 개소 기념 심포지엄을 오프라인과 동시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의 주제는 '헬스케어 빅데이터와 지역보건의료'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및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디지털 헬스케어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경북대병원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인 의료빅데이터 관련 연구의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해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를 개소하고 성공적인 연구 추진을 위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은 김종연 경북대학교병원 공공의료본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주제발표와 토의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김영학 교수(서울아산병원 정보의학과)가 좌장을 맡아 신수용 교수(성균관대 디지털헬스학과), 오지선 교수(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 김무성 실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실), 김도훈 교수(경북대병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가 AI, Big Data & Clinical Research Informatics, 서울아산병원 빅데이터연구센터의 성과와 과제,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한 임상연구와 지역보건의료 활성화, 경북대학교병원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의 미션과 과제에 대한 발제를 맡았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 주관하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주관기관인 서울대병원 및 6개의 참여기관(분당서울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보라매병원, 이대서울병원, 동국대일산병원)과 함께 2020년부터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 의료기술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또 신약, 의료기기, 인공지능(AI) 개발 등을 지원한다. 이러한 성과로 동산병원은 코로나19 데이터 셋 구축을 완료했으며 ▲신경계 중환자 ▲영·유아 고관절 검진 데이터 셋 작업도 막바지에 있다. 족부환자 데이터 기반 AI 진단보조 기술 ▲보행이상 환자의 전신촬영 영상기반 AI 진단보조 기술 ▲산부인과 수술 결과보고서 작성용 AI VOICE 레코딩 모델 ▲AI 기반의 영상 분석을 통한 뇌경색 악화 예측 모델 등을 개발하고, 다양한 세부 연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황재석 병원장은 "계명대 동산병원은 인공지능 연구 및 관련 기술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며 "병원 빅데이터 팀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의료 데이터 관제 시스템을 도입하여 보안성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2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여영국 정의당 대표, 홍옥녀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이 참석한 대한간호조무사협회 제48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영남대병원(병원장 신경철) 51병동에서 근무하는 염선희 간호조무사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염선희 간호조무사는 1988년 입사 이래 간호본부에서 근무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주어진 업무에 충실했고, 대구시 간호조무사협회의 감사, 이사를 거쳐 부회장직을 역임하면서 간호조무사들의 교육 수준 향상과 외부와의 소통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염선희 간호조무사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환자를 가족같이 사랑하고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대하고, 재능 나눔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권오천 기자 koch3099@hanmail.net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외과가 대구지역 최초로 척수신경조절 자극기 시술을 선보이고 있다. 24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만성 통증 환자는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통증을 겪는 환자로 면역력 저하와 자율 신경 장애 등 다양한 질병이 함께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사소한 자극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신경병증성 통증으로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환자들에게는 통증이 시작되는 척수 신경부위에 미세한 전류가 흐르는 장치를 이식해 뇌로 이동하는 통증 신호를 줄이는 척수신경자극기 삽입술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산병원 신경외과는 애보트 사의 비충전 방식인 Proclaim XR시스템 최신 척수신경조절 자극기를 사용한다. 파열 억제패턴(Burst Suppress ion)의 전기 자극을 이용해 저용량으로도 전기 자극이 유지돼 이식 후 10년 가까이 사용할 수 있고 보험 급여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러가지 자극모드를 통해 환자 본인에게 맞는 자극을 선택하고 조절할 수 있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1주일간의 시험자극 기간을 갖는 삽입술을 선행한 후 시술 여부를 결정하므로 성공률도 높다. 신경외과 고용산 교수(사진)는 "만성 통증 환자의 경우 일반적인 약
영남대병원이 대구 사립대학병원 최초로 초고화질 3D 사진 촬영기기인 ‘VECTRA-XT’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영남대병원 성형외과에서는 ‘VECTRA-XT’ 기기를 통해 고해상도의 3D 사진으로 얼굴, 가슴 및 신체 이미지를 캡처하고 시뮬레이션 된 3D 이미지를 통해 환자에게 사전에 시연하여 실제 시술 후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환자로 하여금 더욱 세세한 개별 맞춤의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며, 기존의 사진 촬영 기기보다 더욱 정확한 신체 계측을 통하여 객관적인 미의 기준을 충족시켜 줄 수 있다. 또한 수술 전후의 신체 변화를 정확한 수치로 비교할 수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유방 절제술 후 가슴 성형을 원하는 환자는 수술 후의 가슴 모양과 부피를 가장의 사진을 통해 확인 할 수 있고 실제 수술을 시행한 후 신체 스캔을 통해 기존의 가슴에서 부피나 형태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수술 전 예측치와 얼마나 일치하는 지도 알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환자의 의료 만족도를 높이고 의료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VECTRA-XT’는 가슴성형, 얼굴성형, 지방흡입 등의 다양한 방면의 성형외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뇌·인지과학전공 고재원 교수와 미국 콜로라도 의과대학 오원찬 교수 공동연구팀은 뇌신경회로 내 특정 억제성 시냅스 활성을 조율하는 핵심 신호 기전을 발견했다고 23일 밝혔다. 특정 인지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뇌의 수많은 시냅스는 뇌의 영역, 신경회로 별로 다양한 특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동일한 뇌의 영역 내 비슷한 기능을 이행하는 서로 다른 신경회로의 고유한 특성을 결정하는 분자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다. 고 교수팀은 2013년 이후 억제성 시냅스의 브레이크 역할을 하는 MDGA1을 발굴하고 관련 기능을 꾸준히 연구해 왔다. 2017년에는 카이스트 공동 연구팀과 함께 MDGA1과 억제성 시냅스 접착단백질인 뉴로리긴2 복합체의 구조를 결정해 '뉴런'지에 보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배양세포 수준에서 이뤄져 실제 생체 내 시냅스에서 해당 연구결과가 재현될지 여부는 알 수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는 MDGA1 단백질을 성체 생쥐의 해마의 소영역인 CA1에서 과발현 혹은 삭제해 실제로 MDGA1 단백질이 억제성 시냅스에
포스텍은 IT융합공학과·전자전기공학과·기계공학과 김철홍 교수, IT융합공학과 미스라 삼파 연구팀이 흑백의 그레이 스케일 초음파와 변형 탄성(SE) 초음파 영상을 결합해 유방암 진단을 돕는 딥러닝 모델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로 다른 2종류의 초음파를 결합해 악성 종양 진단 정확도가 90%에 이르는 유방암 진단기기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초음파 검사는 유방 조영술, X레이, 자기공명영상법(MRI) 등 다른 진단 방법에 비해 안전하고 저렴할 뿐만 아니라 조직을 깊게 관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중에서도 유방암 진단에는 종양의 구조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그레이스케일 초음파와 조직의 단단한 정도를 측정하는 SE 초음파가 주로 활용된다. 김철홍 교수팀은 이번에 2종류의 초음파를 결합해 장점을 극대화하고자 했다. 이번 연구는 조직검사로 확인한 양성 종양 환자 42명, 악성 종양 환자 43명 등 85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철홍 교수팀은 환자 67명에게서 얻은 205개의 그레이스케일 또는 SE 초음파 영상을 결합해 두 가지의 딥러닝 모델인 알렉스넷과 레스넷을 각각 훈련했다. 이후 두 딥러닝 모델을 동시에 움직이도록 하고, 다른 18명의 환자에게
포스텍(총장 김무환)은 화학과 김원종 교수 연구팀이 생체 단백질인 알부민과 결합해 림프절 내 암세포를 제거하는 자가-희생 일산화질소 전구약물(self-immolative nitric oxide prodrug)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구약물이란 몸속에서 대사 과정을 거쳐야 효과가 나타나는 약물을 말한다. 김교수팀은 '자객'과 같이 암세포가 있는 곳으로 찾아 들어가 집중적으로 공격을 펼치는 약물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일산화질소는 몸속에서 다양한 생체 기능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동안 치료에 활용하려는 연구들이 진행돼 왔다. 그러나 이전까지 개발된 일산화질소 약물은 분자의 구조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기체가 자발적으로 빠져나가 실질적으로 치료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김교수팀은 이번에 몸속에서 선택적으로 반응해 일산화질소를 방출하는 약물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에서 림프절로 빠르게 이동하는 알부민의 특성을 이용해 전구약물이 림프절 내 암세포를 제거하도록 했다. 소(小)동물 대상 연구 결과 약물로 치료한 소동물은 그렇지 않은 소동물보다 림프절로 전이된 암세포 무게가 약 30배 적었다. 또한 약물로 치료한 소동물이 85% 생존한 반면 치료하지 않은 소동물은 14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은 부인과 로봇수술이 세계적 수준의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16일 계명대 동산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로봇수술 4000례를 달성한 이후 현재까지 4600례 이상 달성하며 로봇수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 중에서 부인과 로봇수술만 2000례를 달성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부인과 로봇수술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구멍 하나로 로봇 팔을 넣어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은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2014년 난소종양 단일공 수술을 비수도권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이후 2015년에는 자궁경부암 단일공 수술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성공했다. 2016년에는 자궁내막암 단일공 수술을 세계 최초로 성공했으며 이러한 기록들을 발판삼아 메디시티 대구 우수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자궁내막암과 자궁경부암 로봇수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는 병원 중 하나이며 미국의 로봇수술기 본사(인튜이티브)는 이러한 자궁내막암 수술과정을 특허 내고 전 세계 의료진들의 교육 영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SCI급 논문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 학술지에 수많은 논문을 발표하며 임상과 연구를 아우르고 있다. 특히 동산병원은 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