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할매글꼴(폰트)은 돌아가신 어머님의 손글씨를 보는 것 같아 울컥했습니다. 많은 국민에게 열심히 알리겠습니다.” 방송인 출신 역사학자로 한글문화연대를 만들어 우리말글 사랑 운동을 펼치고 있는 정재환(60) 성균관대 초빙교수가 칠곡할매글꼴을 알리는 홍보 대사로 나섰다. 1980~1990년대 ‘청춘행진곡’, ‘기인열전’ 등에서 MC를 맡았던 정씨는 2000년 성균관대에 입학해 사학과 박사 과정을 밟고 초빙 교수가 됐다. 경북 칠곡군은 19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택트 방식의 온라인 위촉식을 열고 정 교수를 ‘칠곡할매글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칠곡군은 지난해 6월부터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한글을 배운 할머니 400분 중 개성이 강한 글씨체를 선정해 글꼴로 제작했다. 일제강점기와 해방직후 태어나 한글교육을 받지 못한 마지막 세대의 할머니들을 대상으로 한 성인문해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한글 문화유산으로 기록하기 위해서다. 글꼴은 글씨체마다 주인의 이름을 붙여 ‘칠곡할매 권안자체’, ‘칠곡할매 이원순체’, ‘칠곡할매 추유을체’, ‘칠곡할매 김영분체’, ‘칠곡할매 이종희체’ 등 5가지다. 할머니들은 자신의 손글씨가 영원히 보전된다는 설명에 한 사람당 2000여 장
칠곡군은 ‘희망2021 나눔캠페인’ 목표액인 4억2000만 원을 달성해 캠페인 시작 42일 만에 목표액을 조기 달성하고 사랑의 온도탑에 100도를 점등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된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사회적 거리 두기로 군민들의 관심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됐으나 칠곡군민들의 나눔정신은 위기 속에서 더욱 빛이 났다. 특히 비대면 기부 및 정기기부를 포함한 개인 기부액이 2002건, 1억8000여만 원이며 지역 내 기업 179건, 1억7000여만 원과 기관 및 단체(582건) 8000여만 원 순으로 미산정된 현물기부를 포함한다면 목표액을 훨씬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백선기 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신보다 이웃을 생각한 따뜻한 정이 사랑의 온도탑을 가득 채웠다”며 “기부에 동참해준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사랑의 온도탑에 채워진 따뜻한 온기가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해 3월 진행된 코로나19 특별모금에서도 약 1억8000만 원의 성금을 모아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구 및 코호트격리시설에 지원했다. 오정탁 기자
농협 칠곡군지부는 지난 11일 최근 이어진 한파로 인한 지역 농업인의 피해 점검에 나섰다. 이날 지부는 참외, 딸기 농가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농업인들의 피해를 확인 후 농작물 재해보험 등 지원책을 논의했다. 이어 수도관 동파피해를 입은 취약농가를 방문해 긴급 생활용품을 지원했다. 송문흠 지부장은 “신년 초부터 농업인들이 한파로 인한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고 직접 찾아가는 영농활동에 전념할수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정탁 기자
칠곡군은 ‘2021학년도 향토생활관 입사생’을 모집한다. 지역 출신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환경 조성과 향토인재 양성을 위해서다. 향토생활관(기숙사) 입사생 선발 인원은 180명(경북대 40, 영남대 40, 계명대 30, 대구대 30, 대구가톨릭대 30, 경일대 10)이다. 접수기간은 11~27일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준비해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입사생은 거주 경력, 성적, 출신학교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다문화 가정 학생을 우선 선발할 방침이다. 자세한 사항은 칠곡군 홈페이지 공고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정탁 기자
칠곡군은 설을 앞두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841억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를 위해서다. 지원대상은 칠곡군에 사업장을 둔 제조업, 건설업, 무역업 등의 중소기업이다. 매출 규모에 따라 업체당 3억원, 여성·장애인기업 및 우대업체는 5억원까지 1년 간 대출이자 2%를 지원한다. 설, 추석 명절 정기분과 수시분으로 나눠 두 차례로 진행된다. 설 자금은 다음달 2일까지 접수하며 321억원을 푼다. 백선기 군수는 “중소기업 운전자금이 기업 경영 안정화, 고용창출을 통한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하 기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의료진의 체력을 고갈시키고 주민에게 불편을 주던 두터운 방호복이 사라져 관심을 끈다. 9일 칠곡군에 따르면 경북 첫 ‘양음압 기술’을 적용해 방호복을 입지 않고도 검사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신축하고 ‘호흡기 전담 클리닉’을 설치하는 등 진료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그동안 텐트형으로 운영되던 선별진료소는 검사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소요되는 것은 물론 기상 상황에 취약하고 의료진과 피검사자와 접촉으로 감염 위험이 존재했다. 이에 칠곡군은 국·도비 포함 2억 5000만원을 들여 보건소 옆 공간에 역학조사실과 검체실 3곳을 갖춘 선별 진료소와 호흡기 진료소를 마련했다. 최근 진료를 시작한 새 선별진료소는 최신 양음압시설과 산소발생기, 환기와 냉·난방 시설까지 갖춰 기상 변화와 감염 위험 없이 검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의료진은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 같은 체력적 부담이 큰 방역장비를 갖출 필요성이 없어져 업무 피로도가 낮아지고 방문 주민은 쾌적한 환경에서 고품격 의료서비스로 보호받게 됐다. 또 기존 텐트형에서 30분~1시간까지 소요되던 검사 시간이 10분 이내로 줄어 하루 300건 이상의 검사가 가능해 졌다. 특히 선별진료소 내 방
칠곡군은 2020 경북도 일자리창출 시·군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북도는 매년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일자리 정책, 일자리 목표 대비 집행 실적 등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 극복 긴급 고용안정 지원사업 등 일자리 창출에 선제적 대응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청년, 중·장년, 여성 등 계층별 일자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 점도 인정됐다. 2013년부터 8년 연속 일자리 창출 평가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경북도 대표 일자리 도시로 자리매김 했다. 백선기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모든 경제정책을 이끌어갈 핵심 원동력은 일자리”라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과 지역 고용환경에 맞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하 기자
칠곡군은 22일 백선기 칠곡군수가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결초보은(結草報恩)을 위해 산타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백 군수는 이날 서울 거주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인 크두스(10)와 동생 마피(7)양과 온택트 방식으로‘성탄절 선물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백 군수의 인사말과 답사에 이어 참전용사 후손인 이스라엘(32) 씨에 대한 장학금 100만 원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253차례 전투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켰고 고아원을 설립해 전쟁고아를 돌봤다. ‘호국평화’를 도시 정체성으로 삼고 다양한 관련 사업을 펼쳐온 칠곡군은 2014년부터 에티오피아 현지 교육·농업지원 사업은 물론 참전용사 후원 사업을 펼쳐왔다. 지난달 15일부터는 군민들의 정성을 모아 국내 거주 참전용사 후손 30가구에 보낼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이에 고사리 손의 어린이를 비롯해 각계각층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이 이어졌다. 군민이 모은 성탄 선물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후원회를 통해 24일 참전용사 후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백선기 군수는“저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칠곡군의회는 최인희(초선·비례대표, 사진) 의원이 '2020 경북도 새마을지도자대회' 기념식에서 '새마을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는 매년 새마을운동 추진 성과를 결산하면서 새마을 정신인 근면·자조·협동을 근간으로 새마을운동에 노력해 온 우수 지도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최 의원은 2006년부터 북삼현대새마을작은도서관을 설립·운영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새마을문고 활성화에 힘써 온 공로가 인정됐다. 코로나19 방역봉사, 방과후 아동지도교실, 범도민 독서생활화, 알뜰도서 무료교환 시장을 운영해 온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인희 의원은 “큰 상을 받아 어깨가 무겁다. 앞으로도 봉사활동과 새마을문고 활성화에 앞장서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하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정희용 국회의원 지역구인 고령·성주·칠곡군이 경북도 내 최고등급인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평가받아 청렴 선도도시로 발돋움했다. 국민권익위원회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북도 내 자치시·군의 종합청렴도 1등급은 없어 사실상 2등급이 최상위 등급이다. 고령군은 2019년에 이어 2020년도 연속 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으며, 성주군과 칠곡군은 지난해 2019년 3등급에서 2020년 2등급으로 도약하며,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이 모두 청렴도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정의원은 국회의원 당선 이후 지난 5월, 고령군·성주군·칠곡군 예산·정책간담회에서 현장 소통형 정치를 통해 주요 현안 사업 해결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각 군수, 공무원들과 새로운 협력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간 지역 현장에서 주민들과 소통하며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군정 활동을 펼친 곽용환 고령군수, 이병환 성주군수, 백선기 칠곡군수의 강도 높은 반부패·청렴 시책과 공직자들의 자발적 노력, 주민들의 협조가 각 군의 청렴도를 높이는 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정 의원의 적극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