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전국 최초로 3년 연속 우수 특구에 지정됐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차전지(배터리) 산업분야에서 초격차의 경쟁력을 확보해 ‘K-배터리 선도도시’로서 대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반세기 철강산업을 통해 대한민국 산업화를 견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배터리 산업을 통해 세계적인 배터리 메카도시로서 영일만의 새로운 기적을 만드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지난 2019년 지정된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가 전국 29개 특구 중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면서 올해도 규제자유특구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3년 연속 우수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조주현 차관의 방문에 이어 기재부, 환경부, 대한상공회의소의 규제개혁과 배터리 재활용 분야 담당자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시는 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칼, GS건설(주) 등 빅3 앵커 기업을 필두로 중소 전·후방 기업들로부터 3조3972억 원의 유례없는 투자유치 성과도 창출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포항 규제자유특구는 전국에서 유일무이한 결과물을 선보이면서 ‘K-배터리’의 선두기지로 자리매김하고…
포항의 첨단산업 도약을 의미하는 파워반도체 1호 기업인 ㈜네이처플라워 세미컨덕터가 탄생했다. ‘파워반도체’란 전기 에너지를 활용하기 위해 전압, 주파수 변화 등 각종 전자기기에 공급되는 전력을 제어하는 시스템 반도체다. ‘㈜네이처플라워 세미컨덕터(이하 NFS)’는 포스텍 특허기술을 바탕으로 실리콘 카바이드(SiC) 파워반도체 생산은 물론 해외시장 진입을 목표로 투자유치를 이어나갈 기업이다. NFS의 신훈규 대표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의 부원장과 포스텍-프라운호퍼IISB실용화연구센터 센터장을 겸하고 있어 개발기술을 활용한 창업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신훈규 대표는 지난 5년간의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와 수행한 국제공동연구의 총괄책임자로서 연구개발 성과를 기술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시는 철강 산업에서 미래 신산업 도약을 위해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해 정부의 K-반도체 전략 발표에 따라, 포항시는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재정적인 투자는 물론, 국내 3위 규모의 국가연구시설(N-Facility)인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을 활용해 기술개발에서 제품화까
포항시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국제정세와 환동해, 신성장산업과 글로벌 공급망 전략’이라는 주제로 제10회 환동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이장식 부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오늘 심포지엄의 기조강연을 맡은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원장은 “펜데믹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라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고 공급망이 불안정하다”며, “외부의 충격에 대한 방어전략으로 경제안보 역량 증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급망의 다변화와 민간에서 해결할 수 없는 핵심 원재료의 국내 비축량 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하며, 신뢰를 기반으로 경제와 안보의 균형있는 연계를 보장하는 국가들 간의 적극적인 공조가 필요하다”고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서 안윤기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 하에 수소 기반 지속가능경쟁력을 갖춘 저탄소 경제체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포스코는 미래 저탄소경제 시장 대응을 위해 저탄소·친환경 철강소재와 이차전지 소재, 수소·LNG 사업을 핵심 사업전략으로 추진할 것이고 수소생태계 조성을
포항시의회에서 포스코홀딩스 본사 포항 이전 문제를 다루는 특별위원회 구성을 두고 시의원들 간 고성이 오가는 등 갈등을 빚었다. 지역정가에서는 이날 갈등이 포항을 남·북구로 양분하는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의 힘싸움 대리전이었다는 뒷말이 무성하다. 3일 오전 포항시의회는 전체의원 간담회를 개최해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상생협력 특별위원회’ 구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특위 구성인원과 활동기간, 추천의원 등을 확정하고,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포스코에 합의사항 이행을 촉구할 계획이었으나 간담회 도중 성명서에 포함된 구절의 삭제 여부에 대해 의원들 간 이견이 발생했다. 김영헌 포항시의원(구룡포·동해·장기·호미곶)은 “성명서에 적힌 3가지 요구사항 중 ‘포스코가 포항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 투자하고 포항의 미래 발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은 뺐으면 한다”며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의 포항 이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포스코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사항으로 넣으면 우리의 주장이 분산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이 “성명서에 들어가는 내용들은 합의서를 토대로 한 것”이라며 “포항시의회가 포항시
포항에서 택시부제 해제를 두고 법인택시, 개인택시간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개인택시들은 택시부제를 해제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법인택시들은 운전자와 탑승객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현 택시부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전국택시산업노동조합 포항시지회 소속 택시기사들은 4일 포항시청 앞에서 택시부제 해제를 반대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포항시와 택시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인택시들이 전기택시와의 형평성 문제를 들며 포항지역 택시부제 해제를 요구하자, 법인택시들이 반대 입장을 밝히며 단체행동을 벌이고 있다. 택시부제는 택시기사들의 건강과 탑승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근무제도다. 업계에서 협의를 통해 도출된 근무제도를 지방자치단체장이 최종 결정한다. 포항의 경우 법인 택시기사들은 6부제, 개인택시기사들은 5부제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는 3부제가 일반적이다. 6부제는 5일동안 근무하고 하루는 휴식을 취하면서 차량을 정비한다는 의미다. 그러나 최근 전기택시가 지역에 들어오면서 이 같은 택시부제의 형평성 문제가 일고 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전기택시기사들은 택시부제 조건 없이 마음대로 운행하고, 쉴 수 있다. 포항의 경
해양수산부는 포항시 구룡포항 내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숙박시설, 친수시설 등을 갖춘 관광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의 사업계획 공모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구룡포항은 드라마 촬영, 지역 축제, 과메기·대게·오징어 등 다양한 먹거리로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나, 관광객들을 위한 숙박시설과 공원, 산책로 등 친수시설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대두돼 왔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2006년 준설토 투기가 마무리된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을 재개발해 관광복합단지로 조성하는 ‘포항 구룡포항 항만재개발사업’을 ‘제3차 항만재개발계획’에 포함시켜 사업계획 공모를 실시하는 등 포항시와 수차례 협업을 거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대상지는 구룡포읍 병포리 구룡포항 준설토 투기장 일원 총 3만9,216㎡ 부지이며,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200실 이상의 숙박시설(3성급 이상 관광호텔)이 포함된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12월 28일까지 해양수산부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특히,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에 반영시키기 위해 숙박시설을 제외한 나머지 시설들은 포항시에서 수립한 도시관리계획 등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
포항시는 시민의 평생학습 실현과 지방자치 행정에 헌신할 우수 인재 육성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3일 대구가톨릭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식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우동기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항시와 대구가톨릭대학교는 평생교육 활성화와 전문성 증진으로 우수한 인적자원을 육성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데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포항시민의 평생교육 진흥 및 포항시 공무원의 전문성 증진, △인적 네트워크 상호 활용, △인프라의 공동 이용, △전문교육에 필요한 인적 교류 및 강의 지원, △기관간 홍보 및 교류 등이다 또한, 포항시민과 포항시 공무원은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운영하는 3년제 온라인 교육 중심 단과대학인 ‘유스티노자유대학’에 입학해 산학협력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온라인 중심의 1년 3학기제 교육과정으로 3년 만에 대구가톨릭대학교 총장 명의의 4년제 정규대학 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한 유스티노자유대학은 취·창업 및 업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찰탐정학과, 복지서비스학과, 부동산경영학과, 상담심리
포항시는 지난달 29일 ‘포항시 다목적행정선 선명 선정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다목적 행정선 선명 당선작을 발표했다. 포항 시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총 325점이 응모해 그 중 중복된 명칭 79건을 제외하고 총 246건의 접수작을 대상으로 환동해중심 해양도시로서 포항의 상징성, 대표성, 역사성 등을 기준으로 총 2차에 걸쳐 심의했다. 당선작은 1차 수산진흥과 내 심사를 거친 총 15점 중 2차 선명 선정심의위원회를 통해 박가혜 씨가 출품한 ‘연오세오호’로 최종 선정됐다. 이외에도 입상작 3점 등 총 4점이 선정됐으며,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다목적 행정선 취항 시 함께할 예정이다. ‘연오세오호’는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바탕으로 바다의 해와 달처럼 포항바다에서 삶의 터전을 가꾸는 어업인들을 지키다는 의미로, 심사위원회는 ‘연오세오호’가 환동해중심 포항을 상징하고 전통성을 잘 표현한 작품으로 판단해 당선작으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당선자 박가혜 씨에게는 70만 원의 부상을 지급하고, 우수작 ‘포항아라호’, ‘포항해맞이호’, ‘214포항호’ 3점의 입상작에는 부상 각 10만 원씩을 지급할 계획이다. 정철영 수산진흥과장은 “새롭게 건조되는 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1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 대회의장에서 공사 임직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관광의 미래, 경북도문화관광공사와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최근 창립 10주년을 맞은 경북문화관광공사가 경북 기초지자체장 최초로 이강덕 포항시장을 강사로 초청해 지자체의 관광여건과 주요사업을 공유하기 위한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날 이 시장은 경북문화관광공사 직원들에게 관광지로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해양문화관광도시로서 포항이 가진 해양자원과 문화정신 등의 강점과 함께 빅데이터 자료를 통해 분석된 MZ세대가 주목하는 포항만의 매력요소를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민선 8기 출범 이후 시민의 삶과 관광이 연결된 ‘도심체류형 해양관광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관광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환동해컨벤션센터 건립, 호미반도 국가해양정원 조성, 특급호텔 유치 등 앞으로의 주요 중점 추진 사업들을 설명하며, 포항 관광의 글로벌한 잠재력을 알렸다. 이어, 이 시장은 최근 SNS 시대에 접어들면서 ‘동백꽃 필 무렵’과 ‘갯마을차차차’와 같은 빅히트 문화매체물의 노출이 곧 관광으로 이어지는 만큼, 일차원적인 관광지 조성이 아닌 관광객이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일 오후 2시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범대위 전체 위원 175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경과 보고와 범대위 활동계획, 의견수렴 등 순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지난 2월11일 출범한 범대위는 범시민 총궐기 연대서명 등을 시작으로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같은달 25일에는 포스코지주사 포항 설치 합의서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냈다. 이후에도 전체회의 등을 통해 포스코의 협의 내용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탄원서를 전달하는 등 사안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범대위는 포스코지주사 이전에 대한 조속한 합의이행 촉구 등을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과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자택 앞 등에서 1인 시위도 하고 있다. 범대위는 8월 중 포항에서도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대시민 홍보활동도 할 계획이다. 아울러 8~9월께 포스코 본사 앞에서 자생단체, 시민 등 3만여명이 모이는 ‘범시민 보고대회’를 연다는 계획이다. 지속적이고 본격적인 대응을 위해 현 임시조직인 범대위를 비영리단체 등록하는 작업도 추진 중이다.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조직을 확대하고 재구성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