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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러시

인문학칼럼
<우주전쟁과 휴머니즘>

 

냉전기를 양분한 미국과 (구)소련, 두 세력이 벌인 체제 경쟁의 결과물인 달 착륙은 소련에게든 미국에게든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싸움이었고, 이때 아낌없이 투입된 자본과 인력은 우주과학을 눈부시게 발전시켰다. 
그러나 달 착륙 이후 50년이 넘게  지난 지금 (구)소련의 전신인 러시아가 잠잠해진 대신에 새롭게 강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최초로 달 뒷면에 무인 탐사선을 착륙시켰고,  화성에 식민지를 세운다는 계획을 발표하는 등 새로운 우주개척의 선두 주자 역할을 하기 시작했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 비글로 에어로스페이스 등 민간 기업이 새로운 우주 전쟁의 주체로 뛰어들고 있다.
대체 우주에 무엇이 있기에 G2를 비롯한 세계 각국과 대기업들이 막대한 돈과 인력, 시간을 투자하는 것인가. 이들의 계획이 실현 가능한 것잇지 이러한 계획이 실행됐을 때 우리의 삶은 어떻게 바뀔 것인지 이에 대해 NASA 수석작가인 ‘크리스토퍼 완제크’가 과학적이고도 명쾌하게 설명한 우주여행 안내서이다. 
크리스토퍼 완제크의 ‘스페이스 러시’를 읽으면서 상상할 수 없는  SF소설을 읽는 듯 흥미진진 하기도 하고, 우리나라는 과연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 걱정되기도한 국가의 미래가 걱정되기도 한 책이었다.
현재 세계 유명 투자가들이 앞다퉈 우주에 투자하고 있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와 폴 앨런, 구글의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그리고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등 다수의  CEO들이 우주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행성 자원 분야에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바로 소행성의 자원 이용때문이다. 바로 “우주의 미래”인 이 자원을 확보할 수 있는가에 따라 인류와 지구 문명에  획기적 발전을 가져올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에는 지구 인류의 삶을 몇 단계나 끌어올려줄 막대한 자원이 있다. 달에는 가장 이상적인 핵융합 연료로 꼽히는 헬륨-3이 다량 매장돼 있으며, 환경오염 걱정 없이 채굴할 수 있는 희토류 에 화성과 목성 사이를 떠도는 소행성 프시케에는 엄청난 양의 금과 니켈이 있다. 결국 우주를 향한 투자는 단기적으로는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주며, 장기적으로는 전 인류의 공존에 커다란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결국 반세기의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지구 인류가 계속 우주로 진출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저자는 풍부한 천문학과 물리학 지식을 바탕으로 우주에 펼쳐질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미래에는 달과 화성으로 주말에 여행을 떠날 수 있지 않을까. 미래에 기업들은 소행성으로 로봇을 보내 자원을 채굴하지 않을까. 저자는 소행성들을 우주에 널린 50조원짜리 ‘못난이 감자들’이라고 표현한다.
우주 진출은 한 걸음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그 미래가 자원과 영토를 둘러싼 우주 전쟁일지, 인류애가 넘치는 평화의 미래일지는 아직 모른다. 그러나 ‘스페이스 러시’는 적어도 지구와 우주를 아우르는 가능성의 미래를 보여준다.
인류는 마지막 블루오션이라는 우주를 향해 경쟁적으로 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기술을 배워간 UAE도 우리보다 먼저 화성 우주선을 쏘아 올렸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인 우주산업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다른  나라에 비해 늦은 것은 아닌지, 우주 연구와 개발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시급해보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우주경쟁에서 성과를 보이는 날을 맞으려면 결국 경쟁에 뛰어 들어야한다.
그러나 국가의 경쟁만이 능사는 아니다. 이 책의 부제가 ‘우주 여행이 자살 여행이 되지 않기 위한 안내서’라고 나와 있듯이 인류는 공존과 공생을 할 의무가 있다. 우주의 탐험과 개발도 다같이 번영하고 어느 한 개인의 치부나 어느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어느 강대국의 생존을 위해서가 아닌 다같이 살고 다함께 번영하기 위해 이루어져야할 것이다. 우리는 누구도 갖고 있지 못한 함께 살아가야하는 휴머니즘의 인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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