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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대유행 중심에 유흥업소가 있건만

수요가 있으니 불법으로라도 공급이 발생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연일 집단감염의 중심이 되고 있는 유흥업소에 관한 이야기다.
4차 대유행 초기에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불법 유흥업소들이 불법 운영을 하다 잇따라 적발됐다. 수도권의 감염 확산과 그 심각도가 높아지자 거리두기 4단계라는 강력한 조치가 취해졌는데, 이에 따라 비수도권의 유흥업소를 찾는 이른바 ‘원정 유흥’ 등의 풍선효과가 발생했다.
이렇다보니 수도권은 물론 전국의 유흥업소에서 불법 운영을 하다 적발되는 사례들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대구경북만 하더라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알리는 재난문자에서 유흥업소들의 업소명이 빠지지 않고 있다.
이 유흥업소들의 불법 운영 방식은 아주 다양해졌다. 영업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야 하기 때문에, 외부에 노출된 조명 등은 모두 끄고 문까지 걸어잠근 뒤 회원제나 예약제로 운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 경우 경찰이 들이닥치면 얼른 전기를 차단하고 계단 등에 숨는 일이 아주 흔하다.
이제는 아예 일반음식점 간판을 내걸고 이른 오전부터 수십 명을 모여 유흥 술판을 벌이는 업소까지 등장했다. 시간만 오전일 뿐이지 여성 유흥접객원 등을 포함해 불법 영업을 하는 것은 마찬가지인 수법이다.
이렇다보니 몰래 영업을 하고 있다는 제보도 연일 나오고 있고, 이에 따라 단속반에 걸려드는 유흥업소들도 매일 한두 곳으로 그치지 않는다. 사실 적발되지 않은 곳까지 감안한다면 매일 얼마나 많은 유흥업소들이 방역수칙을 무시한 채 영업하다 감염 확산의 매개 역할을 하고 있을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이렇게 유흥업소들이 단속과 적발도 무서워하지 않고 불법 영업을 행하는 이유는 뻔하다. 코로나19 사태든 뭐든 유흥업소가 반드시 필요한 것처럼 원하는 손님들이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와 방역은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여성 접객원들을 끼고 유흥을 즐겨야 하는 손님들이다.
이렇다보니 유흥업소 업주들은 벌금을 물더라도 영업을 포기할 수 없게 됐다. 사실상 불법 운영 적발로 내야하는 벌금보다 불법 운영으로 얻는 수익이 더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 손님들도 적발되더라도 일인당 10만 원 수준에 그치는 벌금이 전부라서 그런지, 경찰들이 현장을 급습해 적발하더라도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는 손님들까지 보인다.
수요가 있으니 불법을 저질러서라도 공급이 발생한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 속 연일 집단감염의 중심이 되고 있는 것이 유흥업소라니 부끄럽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유흥업소들의 불법 영업 단속과 방역 수칙 강화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가벼운 처벌 등을 해결하지 못하면 분명히 한계가 있다.
수능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과 친구들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는 학생들, 다시 원격수업으로 전환돼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대유행이 가라앉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 ‘어른들이 몰래 술마시다가 감염이 퍼져서 학교를 못 가게 됐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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