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5 (월)

  • 구름조금동두천 3.4℃
  • 구름조금강릉 9.8℃
  • 맑음서울 7.0℃
  • 박무대전 6.0℃
  • 구름조금대구 8.0℃
  • 구름조금울산 9.5℃
  • 구름조금광주 8.3℃
  • 구름많음부산 12.8℃
  • 구름조금고창 6.2℃
  • 구름조금제주 15.7℃
  • 구름조금강화 6.5℃
  • 맑음보은 2.0℃
  • 맑음금산 2.1℃
  • 구름많음강진군 7.2℃
  • 구름많음경주시 6.8℃
  • 구름조금거제 10.9℃
기상청 제공

주민들 “의도적 수치 조정 못 믿겠다”

포항 수성사격장 소음측정결과
“군 사격재개 위한 요식행위”
야간 사격 소음보다 진동 극심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인근 주민들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소음측정결과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권익위는 지난 8일 오전 포항시 장기면사무소에서 '수성사격장 소음측정결과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6월 3일부터 7월 9일까지 27일간 실시한 해병대 포병과 전차, 폭파훈련과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훈련에 따른 소음을 민·관·군 3개 측정기관이 사격장 인근 6개 장소에서 동시 측정한 수치를 공개했다.
환경정책기본법상 소음기준에 따라 보전관리지역은 낮(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 60㏈, 밤(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 40㏈, 계획관리지역은 낮 65㏈, 밤 55㏈을 기준으로 최고소음도를 측정했다.
측정 결과 해병대 전차기동이 최고 107㏈(최저 85.3㏈)을 기록해 가장 높게 나왔다. 주한민군 아파치헬기 소음도 최고 85.2㏈(최저 82㏈)로 측정됐고 해병대 지상화기도 최고 85.1㏈(최저 67.7㏈)을 기록했다.
아파치헬기 비행소음과 해병대 기동 소음이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이 있는 날(62.5㏈)과 없는 날(41.6㏈)의 평균 소음도 최대 23.7㏈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업체에 따르면 평균 소음이 10㏈ 이상 차이날 경우 소음으로 인한 피해와 불편이 발생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소음측정 결과에 따르면 수성리는 해병대 전차 기동과 주한미군 아파치헬기 사격 훈련으로 인한 소음으로 극심한 피해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상에서 느끼는 소음의 정도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따르면 80㏈의 경우 도심지 거리 매미소리와 전철안 피아노소리 정도로 청력 손실이 시작되고 90㏈은 고함소리, 트럭 지나가는 소리에 해당하며 난청이 발생하고 소변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돼 있다.
하지만 장기면 수성리 주민들은 이번 소음 측정결과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며 "당장 사격훈련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이번 소음 측정 당시 아파치헬기의 경우 평소 편대비행을 했으나 측정 시에는 단독 비행하고 고도와 위치를 변경해 소음이 적게 발생하도록 사격했다"고 강조했다. 
"폭파 훈련도 평소 하던 장소에서 700~800m 위쪽으로 민가에서 떨어진 곳으로 올라가 소음도를 떨어뜨리는 작전을 구사했다"고 역설했다.
더욱이 주민들은 "시청과 해병대 측정치가 2에서 3㏈ 차이난다"며 "군이 의도적으로 수치를 조정하고 있다는 의구심마저 든다"고 주장했다.      
수성리 정서기 이장은 "해병대 야간전차 기동 사격시 소음이 최고 88㏈ 발생해 고막이 터지는 것 같은 아픔을 느꼈다"며 "무엇보다 소음보다 진동이 극심해 잠을 못 이룰 정도였다"고 하소연했다.  
반대대책위 이형만 부위원장은 "소음은 바람이나 기압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며 "미군은 아파치헬기를 개발할 당시 이 같은 소음도에 대해 모든 측정치를 가지고 있는 데 굳이 수성사격장에서 이번에 소음치를 측정할 이유가 있는 지 의문으로 군이 사격재개를 위한 요식행위로 소음측정에 나선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이만재 기자 dlakswo56@naver.com

포토이슈



지역뉴스

이철우 도지사, 제11일진호 사고수습 최선 당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3일 독도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 사고대책본부를 찾아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전찬걸 울진군수와 함께 울진 후포수협에 마련된 ‘어선 제11일진호 전복 사고대책본부’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로부터 경과보고를 받은 뒤 “지난 20일 울진 어선이 독도 해상에서 전복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해 사고대책본부를 찾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 분이 사망하고 실종자 6분에 대한 구조가 진행 중”이라며, “목숨을 잃으신 분과 유가족 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이 지사는 특히 “실종자 가족 분들의 걱정이 매우 크실 텐데 구조 작업을 통해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속히 돌아올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했다. 이어 이 지사는 촬영팀을 남겨둔 채 사고대책본부 옆에 마련된 사고 선원 가족 대기실을 찾았다. 이 지사는 가족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갑자기 변을 당해 얼마나 걱정이 많으시냐”라며, “열심히 수색은 하고 있는데 기상 악화와 심한 풍랑으로 아직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LIFE

더보기
‘불안한 노인운전자’ 대책 시급 행정안전부 2018년 2월말 기준 경북도 노인인구는 경북 전체 인구의 19.21%로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고령자가 많은 지역이며 경찰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7년 경상북도 노인 교통사고는 경북 전체 교통사고의 24.5%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면서 노인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는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정부는 2013년부터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하면 보험료를 5% 할인해 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고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에서는 2016년부터 안동경찰서와 협업 매월 1회 상시 교육과 포항 등 찾아가는 노인 교통안전 교육과 인지지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교통사고를 일으킨 대부분의 노인운전자는 본인의 운전능력상태 등을 확인할 방법도 없이 생업에 종사하거나 교통안전교육에 관심을 두지 않고 운전을 하고 있어 정부의 의지와는 무관한 실정이다. 이에 최근 부산시는 ‘자동차운전면허증 자진반납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어르신 교통카드 발급’ 이나 지역 내 의료·상업시설 이용 시 최대 50% 할인혜택을 주고 있고 도내 포항면허시험장에서는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