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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벤투호,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 ‘청신호’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이란과 1-1 비겨
10월 ‘지옥의 2연전’ 무사히 넘기고 승점 8점
11월 또 중동 이동하는 UAE·시리아와 5·6차전

벤투호가 10월 ‘지옥의 2연전’을 무사히 넘기며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해 순항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란과 1-1로 비겼다.
후반 3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1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원정팀 지옥’으로 불린 이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한 건 긍정적이지만, 1974년 9월 이란 원정 A매치를 시작한 이후 이날 무승부까지 8경기 연속 무승(3무5패) 징크스는 계속됐다.
지난 7일 시리아와 최종예선 3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사상 첫 승리를 노렸으나,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장거리 이동과 유럽의 역시차 등 악조건에도 10월 2연전에서 승점 4점을 확보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청신호를 켰다.
벤투 감독도 이란전을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이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승점 8점이 됐다. 좋은 방향으로 가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란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챙긴 한국은 승점 8(2승2무)을 기록하며 선두 이란(승점 10)에 이어 A조 2위를 유지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 2위까지 본선에 직행한다.
한국은 11월 또 한 번 중동을 이동하는 2연전을 치른다. 11월11일 홈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5차전을 치른 뒤 11월16일 시리아와 6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란과 한국이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진 가운데 이어진 A조 다른 경기에선 약체로 분류됐던 레바논이 시리아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레바논은 요르단 암만의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시리아와의 4차전에서 3-2로 역전승했다. 레바논은 A조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97위로 가장 낮다.
레바논은 전반 20분 오마르 크리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으나, 전반 추가시간 모하마드 잘라 크두가 연속골을 터트리며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또 후반 8분 하산 알리 사드의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시리아가 후반 19분 오마르 알소마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듯했으나, 경기는 레바논의 승리로 끝났다. 승점 5점(1승2무1패)이 된 레바논은 이라크와 2-2로 비긴 UAE를 제치고 3위 싸움에서 앞서갔다.
당초 이란, 한국과 선두권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던 UAE는 또 첫 승에 실패하며 4위(승점 3·골득실 -1)로 내려갔다. 5위는 이라크(승점 3·골득실 -3), 6위는 시리아(승점 1)다.
최종예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카타르월드컵 본선행을 결정짓는다.
권도연 기자 freshoe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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